새만금지구가 사업 착공 20여 년 만에 절반 이상 속살을 드러냈다.
전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22일 올 8월 현재 토지조성 면적 283km²의 55%인 154.7km²가 육지로 드러난 새만금 노출부지 항공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 규모다.
용지별로는 관광레저용지가 개발 예정 면적의 90%인 8.85km², 농업용지가 개발 예정 면적의 78%인 66.64km² 정도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관광, 농업, 신재생 등 주요 용지도 조성 면적의 70% 이상 속살을 드러냄으로써 향후 새만금 조기개발에 속도를 붙여줄 전망이다.
도는 새만금 노출부지 자체가 조기개발의 당위성을 입증해주는 것이라며 국가예산 확보와 내부개발 홍보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나아가 다음 달 이후에는 전체적인 사업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성영상을 마련해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이 이제 본격화될 때가 됐다는 것이다"며 "정부 관계 부처 등을 상대로 조기 개발에 나서도록 적극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은 지난 1991년 11월28일 방조제 제1공구에 대한 착공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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