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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건엔지니어링] 가동보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기술력 인정받아전국 하천서 사용

▲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했다는 김창현 대표.
2014년 갑오년 경제계의 키워드로는 ‘사람&기술’을 꼽을 수 있다. 기업을 포함한 상공업계의 성공 여부의 관건은 ‘인재’와 ‘기술력’에 달렸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새해 벽두부터 보이지 않는 ‘인재 영입 전쟁’을 벌이고 있다. 회사 내 우수 인적 자원을 통한 기술개발이 이뤄져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

 

본보는 올 한 해 성장가능성의 기본을 사람과 기술로 보고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 기업 및 경제계 인물들을 조명해보는 연중기획을 마련했다.

 

고창군 흥덕농공단지에 입주한 (유)도건엔지니어링(대표 김창현)은 조달청이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한 가동보(유압식 수문제어장치)를 보유한 국내 2개 기업 중 하나다.

 

2005년 11월 설립된 도건엔지니어링은 물 부족 국가 오명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 하천과 저수지 등의 물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동보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했다.

 

김창현 대표는 먼저 자본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 만들기에 주력, 8명의 인재들로 구성된 기술연구개발팀을 가동했다.

 

그 결과 2005년 말 가동보 직접생산확인 등록을 시작으로 2007년 전도 수문 특허출원, 2009년 어도내장형 전도 수문 특허 출원, 유압식 전도 수문 특허 출원, 2010년 ISO9001 인증서 취득, 2011년 연구전담부서 인증서 취득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선정, 2012년 전북 우수중소기업인상 우수신제품 부문 수상, 유압식 전도수문 성능인증 획득, 유압식 전도수문 우수조달제품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국에서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다. 도건엔지니어링이 만든 가동보의 특징은 수위 5㎝ 이상 시 가동보 자동 도복 후 기립, 비상시 수동레버와 핸드펌프로 제어 가능, 한전 전력 사용 불가시 제어 패널로 예비전력 공급, 설정된 수위에 따라 무인 하천 수위조절 시스템을 들 수 있다.

 

가동보 내에 물의 흐름을 막기 위한 실린더 4개를 장착(다른 가동보는 통상 2개 설치), 실린더 일부가 고장 나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설정된 수위에 따라 가동보 자체가 무인으로 가동돼 홍수 및 갈수기 하천 수위조절에 탁월하다.

 

여기에 낙뢰로 인한 정전이나 천재지변에 따른 전력 공급 중단 사태가 빚어지더라도 자체 보유 전력이 가동돼 작동이 멈추지 않는 무정전시스템을 보유한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하듯 도건엔지니어링에서 자체 제작해 보급하는 가동보는 낙동강을 비롯한 전국 주요 하천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도건엔지니어링은 가동보 외에도 상하수도 처리기기, 생활폐기물 전후처리기기, 수문, 가로등도 직접 제작·설비하고 있다.

 

김창현 대표는 “감히 국내 1위 우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회사 내 자체적으로 가동한 우수 인재들의 연구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회사의 슬로건은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 개발이 최우선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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