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4살 난 딸을 숨지게 하고 2살 여동생을 학대한 친아빠와 동거녀 소식, 연일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
자매의 친엄마가 피고인들을 엄하게 처벌해 달라며 눈물젖은 탄원서를 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친아빠와 동거녀의 학대로 큰 딸을 잃은 친엄마 김 모씨가 법원에 낸 탄원서입니다.
친아빠와 동거녀는 지난해 9월 숨진 큰 딸의 사망사실을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았고,
둘째 딸을 만났을 때는 몸 여기저기에 멍자국과 상처가 있었고 제대로 음식도 먹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이 친아빠와 동겨녀에게서 학대 당한 것을 알고는 피가 거꾸로 솟았다며 분노했습니다.
두 사람의 가혹행위에 엄엉난 분노와 슬픔을 느꼈고 큰 딸이 숨진 뒤 둘째를 되찾았을 때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슷한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도록 친아빠와 동거녀에게 최고 형량을 선고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아동과 여성인권 단체 40여 곳도 성명을 내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송경숙-전북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부위원장]
“아동학대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명백한 폭력 범죄행위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고…”
친아빠와 동거녀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일 첫 공판이 열립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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