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조금 산만하다 정도로 생각하던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학기초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주변 친구들을 건드리는 행동으로 학교에서 지적을 받게 되면 걱정을 하며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특히 학교에 입학해 어떤 일을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집중력은 중요한 조건이다. 집중력이란 한 가지 일에 관심을 두고 몰두하는 힘인데,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많은 입력정보들 중에서 특정 자극을 선택하고 표적으로 삼아 집중하는 한편 다른 것들을 걸러내고 억제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가족들이 병원에 나온 경우에 간혹 가족들 사이에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다. 엄마는 아이가 학교에서 지적을 받고 학습에도 어려움이 있어 검사와 치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아이의 아버지는 “애들이 원래 다 그렇지 않느냐. 아이를 치료할 필요가 있냐”고 묻기도 한다. 집중력이 얼마나 나쁘고 또 얼마나 산만하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라고 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할까?
아이들이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공부에 흥미가 없고 의욕이 부족한 경우, 학습과 같이 집중이 필요한 활동을 할 때 주변에 핸드폰이나 TV, 물건이 가득한 책상처럼 방해요소가 많은 경우, 신체적으로 허약한 경우, 주의집중을 하지 못하고 산만하며 행동적 인지적으로 충동적이고 행동이 과다한 특징을 가지는 경우 등을 ADHD로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고려해야할까? 주의집중의 문제,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의 문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교실시간에 돌아다녀 수업을 방해한다든지, 수업시간에 다른 친구를 건드리는 행동으로 자주 지적을 받는 경우, 불쑥 하는 행동으로 친구들 사이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적 행동으로 가족들간에 마찰이 심한 경우, 주의집중의 문제가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ADHD의 치료는 한약치료, 침치료, 중추신경자극제를 중심으로 한 약물치료, 행동치료, 자기조절훈련 등 다양한데, 아동의 증상과 상황을 고려해 선택하게 된다.
장부의 균형적인 성장을 강조하는 한의학에서는 주의집중의 문제를 장부의 허실을 판단해 조절하고 신체적 상태와 주의집중과 기억 등 정신기능의 개선을 목표로 치료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아동의 주의집중의 문제, 과잉행동이나 충동적 행동의 문제에 대해 심장과 비장의 기를 보하는 방법,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하는 방법, 기능을 보하는 방법,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하는 방법, 심장과 간장의 화를 조절하는 방법 등으로 나누어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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