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직전 폭식이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잠 들기전 음식을 먹으면 위장뿐만이 아니라 식도, 대장 등에 좋지 못하다는 것은 많은 정보를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에 더하여 최근 바르셀로나 글로벌 헬스 연구소(Barcelona 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연구팀들이 ‘국제암저널’에 밝힌 연구결과를 통해 암의 발병 가능성 또한 높일 수 있다는 보고는 우리에게 알려주는 바가 크다.
이 연구를 살펴보면 전립선암을 앓는 621명 남성과 유방암을 앓는 1205 명 여성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을 앓지 않는 872명 남성과 유방암을 앓지 않는 1321명 여성을 비교하며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여러 가지 생활습관에 대한 분석을 하였는데, 특히, 하루 마지막 식사를 너무 늦은 시간에 하는 것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는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하루 중 밤 9시 혹은 취침하러 가기 전 최소 2 시간 전 저녁 식사를 한 사람들이 10시 이후 혹은 식사 후 곧 바로 잠을 자는 사람들보다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발병 위험이 20% 이상 낮게 나왔다는 것이다. 생체 리듬의 파괴는 종양 성장에 영향을 줌으로써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식사 시간이 생체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역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의 연구결과는 늦은 저녁식사와 식사 후 곧바로 취침하는 과정이 비만이외에도 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우리는 평소에 많은 의학정보를 통해 황제 같은 아침식사와 거지같은 저녁식사에 대하여 충분히 지식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쁜 현대를 살아가면서 오히려 가벼운 아침식사나 아침식사 거르기, 그리고 푸짐한 저녁식사와 장시간 기름진 음식의 섭취 후 바로 잠을 자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는 현실이 문제인 것이다. 직장인들 중 40%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의 량이 늘어나게 되고 한꺼번에 식사를 몰아서 하게 됨으로써 비만을 비롯한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 등이 심해지고, 결국 신체리듬과 대사과정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되어 우리가 그토록 염려하는 각종 암의 출발점이 되거나 암의 확장을 돕는 과정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100세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특히, 건강한 100세를 원한다. 누구나 100세를 살 수 있을 것처럼 건강을 살피지 않고 오늘을 보내고 있지만, 평균 수명 80세를 기준으로 각자의 생활습관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각자의 수명이 결정되는 것이다. 부적절한 음식섭취를 포함한 건강을 살피지 않는 사람들은 80세를 넘기기 힘들 것이고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을 돌본 사람들은 80세를 넘어 100세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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