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종목에 출전한 전라북도선수단이 열악한 훈련환경을 극복하고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17일 전라북도체육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강원·충북 등에서 열리는 동계체전을 앞두고, 사전경기로 치러진 컬링 종목에서 전주 서곡중·전주여고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주 서곡중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경기도팀을 8강전에서 7대4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경북팀에게 아쉽게 패했다. 또 전주여고 컬링팀도 이날 결승전에서 경기도팀을 만나 선전했지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도내에 컬링 전용구장이 없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서곡중과 전주여고팀에게 박수가 이어졌다. 또 전력분석을 한 결과 대진운 등이 좋지 않아 애초 전주여고만 동메달을 예상했던 상황. 그래서 지난 1월부터 강릉 지역에 머물며 합동훈련을 진행한 선수들의 투혼은 더욱 빛났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훈련환경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선수들이 마음을 놓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전용구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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