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가 월드컵 팀 챔피언십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은 23일부터 사흘간 중국 우시 타이후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컵 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3일 오후 여자 겨루기 단체전을 시작으로 24일 남자 겨루기 단체전, 25일 혼성겨루기 단체전을 차례로 뛴다.
남자 단체전은 한국, 중국(2개 팀), 미국, 러시아, 이란, 카자흐스탄에서 7개 팀이, 여자 단체전은 한국, 중국(2개 팀), 미국, 프랑스, 러시아에서 6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혼성 단체전에는 한국, 중국, 미국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 금메달리스트인 우리나라 배준서(강화군청), 여자 49㎏급 올림픽 2연패(2008, 2012년)를 달성한 우징위(중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67㎏초과급 금메달리스트 정수인(중국)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 때 남자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와 혼성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2만달러(약 2천400만원), 준우승팀에는 1만달러, 3위 팀에는 5천달러의 상금을 준다.
단체전 전 경기는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www.worldtaekwondo.org)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에 앞서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품새 챔피언십도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10개국 286명의 선수가 뛸 품새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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