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에서 각종 국내·국제 대회가 치러지고 전지훈련이 이뤄지면서 체육계 추산 60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 창출로 이어지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국제대회는 7종목 8개 대회로 참가인원은 1만9530명, 연인원 3만5980명이었으며, 경제유발효과는 53억9700만원이었다.
국내대회 개최는 24종목 50개 대회로 7만1040명이 참여, 연인원은 39만3350명에 달했다. 472억2000만원의 경제유괄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30개 종목(660팀)에서 연인원 6만8563명의 선수가 전북지역 각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해 82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도체육회는 올해에도 전지훈련 유치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각종 대회유치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체육회는 최근 도내 14개 시군의 훈련장(경기장)과 관광명소, 숙박업소, 먹을거리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된 전지훈련 책자를 제작·배포했다.
알아보기 쉽게 구분·나열 돼 있는 전지훈련 책자에는 각 시·군별 훈련장소를 비롯해 육상과 수영, 축구, 유도, 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롤러, 태권도, 아이스하키 등 전 종목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 책자는 대한체육회와 시도체육회, 경기종목단체, 시도 실업팀, 체육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 등 전국으로 배포됐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지난 2018년 전북에서 치러진 제99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체육 환경을 많이 개선했고 인프라도 조성됐다”며 “타 시도 선수들이 불편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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