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교 축구팀들이 다시 정상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고등부 전국대회 7개 대회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동시에 열린다.
전주 영생고, 고창북고, 새만금FC-U18, 군산제일고, 이리고,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도내 7개 팀들이 이번 전국대회에 출격한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 이번 대회는 금강대기 (강원 강릉), 대통령 금배(충북 제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경북 김천), 대한축구협회장배(경북 경주),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경남 합천),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경남 양산), 문화체육관광장관배(경남 고성) 등이다.
다만 전남 광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2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로 변경돼 다음 달 2∼13일 경북 경주시에서 치러진다.
전북현대 유스팀인 전주 영생고는 충북 제천에서 막을 올리는 제53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나서 정상에 도전한다.
군산제일고, 이리고,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4개팀은 경남 고성에서 치르는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하며 고창북고와 새만금FC-U18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에 나선다.
K리그1 전북현대 유스팀인 전주 영생고는 이번 대통령 금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안긴 골잡이 이지훈(18)이 출전하고 중원 지휘관인 미드필더 이민혁(18) 역시 볼 소유 능력과 패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 등 예년에 비해 팀 전력을 강화했다. 영생고는 9월 1일(화) 서울 여의도고와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전통의 강호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는 지난 8월 치러진 금석배에서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군산제일고는 금석배 예선 탈락으로 일찌감치 짐을 싸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전주공고는 16강전에 올랐으나 후반 막판에 골을 허용해 1대 2 역전 패배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들 두팀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군산 제일고와 전주공고는 2일 각각 경남 진주고, 서울 중동고와 예선 첫 경기서 맞붙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며 대회 장소에는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 코치 등을 포함해 팀당 30인만 출입이 가능하다. 금석배 등 8월 고등부 대회의 경우 K리그나 대학팀 지도자 등이 경기를 참관하기도 했지만, 9월 대회에는 참가 팀과 협회 전임 지도자 등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각 참가팀에 공문을 보내 학부모들이 경기장 밖에 모여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행위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북축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우선순위는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며 “대학 진학이나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전북 출전팀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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