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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

“적폐 청산, 반이기흥 단일화 이뤄야”
후보 등록 앞두고 돌연 불출마 선언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장영달(72) 우석대 명예총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총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한 체육회장 선거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출마 뜻을 접기로 했다.

이기흥 현 회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대항마로 꼽히는 장 총장은 지난 24일 문대성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집행위원과 단일화에 성공, 마지막까지 완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 하루를 앞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장 총장은 “체육회장 선거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양상을 피해 뜻있는 적폐 대항 세력과의 폭넓은 결속 운동을 강화하여 더욱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할 사람에게 깃발을 넘기고 옆에서 돕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대한체육회 적폐 세력에 맞서 끝내 승리를 쟁취할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냄으로써 현 체육 적폐 청산에 결집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장 명예총장은 5선 국회의원 출신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이 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개혁의 길에 나서줬다며 이 전 의원의 출마를 환영했다.

이어 자신을 지지한 문대성 전 위원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 후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체육회장에 맞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체육회장 후보 등록일은 28∼29일 이틀간이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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