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호남진흥원은 오는 4일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회 호남문헌 심층연구 학술대회'를 연다.
‘일재(一齋) 이항(李恒)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일재집(一齋集)’을 펴낸 것에 따른 행사다.
일재 이항은 16세기 호남을 대표하는 도학자로서 당대 저명한 학자들과 성리학의 주요 쟁점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던 인물로 전해진다.
이날 학술대회는 총 2부로 진행된다.
먼저 나상필(한국학호남진흥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 주제 발표에서는 △‘일재 이항의 학문 위상과 교유 양상’(고려대 오보라) △‘이항의 성리학적 특징 고찰’(경북대 안유경) △‘이항과 정읍 남고서원 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이종근 기자) 등의 내용으로 채워진다.
또 학술대회 참석자 100명에게는 국역본 <일재집> 1권과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어 2부 종합 토론에서는 김창호 원광대 사범대학장이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고, 충북대 최혜미 교수, 전남대 이형성 교수, 고려대 김희경 교수, 한국학호남진흥원 조일형 씨 등이 토론한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16세기 호남 유학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또 국역을 활용한 문화원형 콘텐츠 발굴 및 활용 등을 통해 자료의 가치와 의미를 지역과 지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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