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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27회 전라시조문학상에 김형중·김영숙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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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시조문학회가 지난 9일 ‘제61호 전라시조’ 출판기념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전라시조문학회 제공

전라시조문학회는 최근 ‘제61호 전라시조’ 출판기념식을 열고, 제27회 전라시조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전라시조문학회 수상자로는 김형중·김영숙 시조 시인이 이름을 올려,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정순량 심사위원장은 “수상자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전라시조 동인들의 품격을 향상시켜 주는 데 손색이 없었다”며 “우리 시조인들의 이정표가 보이는 것 같다”고 심사 총평을 밝혔다.

김형중 작가는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사람 냄새가 그립다. 시간과 인생살이에도 절개의 상징인 대나무처럼 나름의 마디가 있었으면 좋겠다. 성숙하지 못했던 글을 써오면서 언제쯤이면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이 환하게 웃어줄까 했는데 이제부터는 나부터 만족하는 작품을 써보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계간 문예연구>로 등단 이후 시집 <허수아비들의 노래> 외 4권, 수필집<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외 3권, 시조집 <깡통소리>를 출간했다. 그는 전북문힌협회 부회장, 전라시조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숙 작가 역시 수상 소감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지금도 문예창작에 시조를 가르쳐주는 곳이 없어 공부방이 있으면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깨워 같은 길을 가는 동료들과 함께 만남의 길을 이어간다면 시인의 길이 더 많이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월간 한국시>로 등단한 김 작가는 시집 <사랑하는사람과 마주서기> 외1권 시조집<그리움 문밖에 서있네> 외 1권을 냈다.

양규창 전라시조문학회 회장은 “61호 연조를 다진 전라시조는 한국 시조문학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전북의 시조 문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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