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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태인읍 '교통 요충지' 2배 껑충

대형사업 추진 개발열기 뜨거워...가격 상승 부채질

교통 요충지로서 전국 최초로 육가공단지가 조성되는 등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정읍시 신태인읍. ([email protected])

정읍시 관내에서 유일하게 읍지역인 신태인읍이 각종 대형사업추진으로 개발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8천여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신태인읍은 지리적으로도 호남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호남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30호국도와 29호 국도가 관통하고 있는데다 김제신공항과 새만금항에 인접해 있는등 교통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어 개발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

 

현재 가장 주목을 받는 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정읍시가 신태인읍 신용리에 조성중인 4만2천여평에 달하는 육가공단지 조성공사.

 

현재 이곳에는 돼지와 닭, 오리등을 육가공하는 16여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기존의 신태인농공단지와 함께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주춧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가공에 따른 유통등 관련산업 발전과 고용기회 확대에 따른 농가소득증대,인구유입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인읍은 이 육가공단지와 병행해 교통요충지로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화호리 일원에 10만여평의 부지에 건평 5천여평의 대규모 물류유통단지를 조성, 호남평야의 농산물과 전국 최고의 축산물유통단지로 키워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60∼70년대까지만 해도 1일 2백∼3백두에 달하는 소거래로 전국제일의 우시장으로 명성을 날렸지만 지금은 쇠퇴된 우시장도 1만평 규모로 조성해 명실공히 신태인읍을 축산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동중인 신태인농공단지가 비좁아 일부 대형 사료업체들이 부지확장을 원하고 있는 만큼 10만여평의 농공단지도 새롭게 확장될 예정에 있어 개발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10억원을 들여 내년도까지 추진중인 소도읍육성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개발기대감으로 시내 일부 주거지가 작년말 평당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크게 올랐으나 땅값이 너무 올랐다는 시각때문에 팔려는 사람은 있어도 매수자는 없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농지는 지난해말 평당 2만4천∼2만5천원에서 서서히 오름세를 보여 현재 2만7천원대를 호가하고 있으나 개발기대감으로 매수자는 있으나 매도자가 거의 없어 당분간 땅값 오름세현상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

 

은 인구에도 불구 314세대에 달하는 시내권 중소형 임대주공아파트도 거의 다 분양이 완료돼 개발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3∼4년전까지만해도 평당 5백∼6백만원에 달했던 역전앞 상가매매가격이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현재는 2백∼3백만원대로 주저앉아 전체적인 부동산경기가 완전히 되살아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손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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