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자랑하는 골프 꿈나무 이원준(12·서울 계성초 6년)군이 2년 연속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돼 골프인들의 관심을 끈다.
이 군은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 항공 이상직 회장의 둘째 아들로 초등 3학년때부터 골프채를 잡아왔다.
대한골프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1년도 국가대표 상비군 명단에 이 군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은 초등연맹 8개 대회 성적에 따라 꿈나무 4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지난해 5학년때 선발됐던 이 군은 올해도 톱 랭커로 뽑혀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이 군은 올들어 수 많은 대회에서 언더 파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7월 전남 보성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경기때는 폭우와 더위 등 어려운 상황에서 언더 파로 우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전했다.
이군의 장기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으로 거리가 260-270 야드에 달할만큼 초특급 장타를 자랑한다.
드라이버 샷 260-270 야드는 초등부로서는 장타왕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으로 꼽힌다.
올해 6학년이 되면서 키가 170cm로 부쩍 자라 지난해보다 20-30 야드나 멀리 치고 있다는게 지도자들의 설명이다.
아이언 샷과 퍼팅마저 안정돼 초등부에서는 그를 당해 낼 골퍼가 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근력 강화와 꾸준한 밸런스 운동으로 한층 성숙한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군은 태극마크 선배들인 김경태, 김대섭, 노승렬, 김비오의 대를 잇는 일류 선수가 되는게 꿈이다.
"2016년부터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만큼 성인 국가대표로 성장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제패하고 KPGA와 PGA에서 평소 존경하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처럼 활약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도 가지고 있다.
골프꿈나무 산실인 대청중에 진학하는 이군은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국가대표 상비군 전지훈련과 강화훈련을 통해 기량을 더욱 연마해 내년에 최소 한두개 대회는 우승하고야 말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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