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2월 자본금 1억원으로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듬해인 1968년 5월 울산에 20만평 부지를 확보하고 연산 35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착공했으며 같은 해 11월 국산화율 21%의 코티나 1600대를 첫 생산했다.
현대자동차는 이후 포드와 결별하고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공업의 기술 협력을 받아 1976년 국내 최초의 자체 모델인 '포니'를 생산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포니는 한국 생산 자동차중 최초로 캐나다에 수출되었지만 미국으로는 배기가스 규제에 걸려 수출되지 못하였다. 이 후에 현대는 엑셀을 생산해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1984년 포니의 생산은 50만 대를 넘었으며 이후 1985년 엑셀, 1987년 그랜저, 1988년 쏘나타 등을 잇따라 생산하며 국내 자동차시장을 선도했다.
현대자동차는 또한 1998년 10월 '기아자동차 국제 공개입찰'의 제3차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같은 해 12월 기아자동차의 주식 51%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에 575만 대를 판매했다. 10년 전인 2001년 246만 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 신장세다.
특히 지난 5월 미국시장에서 10만7426대를 판매하며 미국시장 점유율 10.1%를, 월간 판매 10만대, 시장점유율 10% 시대를 열었다.
더욱이 쏘나타와 옵티마(국내명 K5)의 판매 증가로 중형세단시장에서 GM, 포드를 제치고 사상 최로로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77만2659대를 판매해 올해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대내외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대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들을 대거 투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00년 3월 현대그룹 경영권 다툼인 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정주영 회장의 2남인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의 자동차 전문그룹으로 분가했으며 5남인 정몽헌 회장은 현대아산과 현대상선, 현대증권, 현대건설 등을 맡으면서 자동자 전문생산업체로 위상을 구축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100대 브랜드 중 하나이며, 판매량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이다.
국내에 3개 공장(울산, 아산, 전주)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에 현지 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며2010년 9월 현재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로 20.78%, 정몽구 회장은 5.1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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