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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내의업계 1위 비결 - 끊임없는 연구 개발소비자들 욕구 충족

철저한 품질 관리에 유통망 합리적 운영…재무 구조도 건실해

▲ BYC 이서 공장에 설치된 첨단 피스날염 기기. 이 기기는 방직공장에서 생산된 원사를 편직기계를 이용해 원단으로 직조한다.
1946년 전북에 한흥 메리야스를 창업한 이래 50년간 우리나라 내의 산업을 선도해온 BYC는 오직 내의생산에만 전념함으로써 세계 속의 속옷 전문 메이커로 확고히 자리를 굳혔다.

 

초기 소규모 가내 공업 수준이었던 한흥 메리야스를 1957년 양머리 모양의 백양 상표로 등록하면서 KS마크를 획득했고 1979년 2월 백양으로 상표를 변경했다. 당시 백양은 국내 내수산업에 전념했으나 1980년 대 들어 OEM방식을 탈피, 쇄도하는 수출물량 전량을 소화했다.

 

이후 상품의 경쟁력이 있을 때 이익을 조금 남기더라도 고유 상표로 최종 소비자가 백양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결정으로 오늘날 BYC가 탄생했다.

 

BYC는 원사부터 완제품까지를 자체 보유 생산 시설에서 생산하는 '일괄생산공정' 체계를 갖추고 있어 우수한 품질의 내의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세계 최고의 편직 원단을 생산한다.

 

무결점에 도전하는 첨단 기술공정으로 BYC는 자체 기술 연구진이 개발해 설치 가동 중인 최첨단 모소, 실켓, 염색, 표백, 수제, 가공, 봉제 기능을 비롯한 모든 기계설비, 염료 등은 컴퓨터와 연계돼 원단을 캠 장비가 캐드의 데이터대로 자동 재단함으로서 생산성을 높였고 장비의 자동화로 인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천을 이뤄냈다.

 

또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내의 업계를 리드하는 디자인 연구소 및 기술 연구소를 일찍이 설립해 고객의 패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를 개발해오고 있으며, 여름철 내의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모시메리, 땀 냄새를 없애주는 내의인 데오니아 등을 개발해 능력을 검증 받았다.

 

중저가 제품의 BYC가 중고가 제품인 스콜피오 등 소비자의 욕구에 편승한 다양한 가격정책의 제품 출시가 가능했고 1989년부터 내의업계 최초로 시행해 온 BYC 전문점 정책이 유통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3000여 개의 판매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30여 백화점, 50여개의 할인점, 연금매장 등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전국 주요 도시의 상가 20여개의 본사 직영 대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맞춰 '세계인의 우리상표 BYC'를 슬로건으로 세계 70개 국의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BYC의 성공은 '백양'이라는 상표를 외국 브랜드에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BYC라는 고유 상표를 개발한 점이 컸으며, 합리적 유통관리와 건실한 재무구조 또한 원사부터 완제품까지를 일괄생산 공정하는 체계로 우수한 품질의 내의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과정 뒤에는 '과학과 기술의 접목'이 주효하게 작용, 과감한 투자로 고부가 제품개발을 선도하는 R&D 투자 등으로 국내 최초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내의업계의 패션경향을 주도해 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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