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월 현대자동차는 공사 착공 1년 3개월여만에 전주 버스공장을 완공하고 곧바로 생산에 착수해 4월 3일 양산 1호차 코러스를 생산했다.
2000년대 'GT(Global Top)-10' 달성을 위한 전초기지인 전주공장의 생산 개시는 현대자동차의 서해안시대를 여는 신호탄이자 울산 이외 지역에서의 첫 자동차 생산이라는 회사 내적인 의미 외에도 자동차산업의 불모지였던 전북지역에서의 첫 자동차 생산이라는 대외적인 의미를 함께 갖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총 74만7450㎡(22만6500평)의 전주공장 부지내에 부지 11만4180㎡(3만4600평), 연건평 6만7114.4㎡(2만338평) 규모로 건설된 버스공장에는 총 630억원이 투입됐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의 상용차 전용공장을 건설한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신설 버스공장에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대형 상용차를 전착도장할 수 있는 전착도장 설비를 설치하고 도장로보트, 용접로보트, 각종 성능테스트 설비 등 첨단 장비들을 대거 도입해 실전 배치했다.
이처럼 첨단 장비들이 생산라인에 대거 실전배치됨에 따라 신설된 전주버스공장은 세계시장에서 선진 경쟁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보다 향상된 품질의 버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대형상용차를 전착도장할 수 있는 전착도장 설비의 도입에 따라 내부식성과 도장품질을 대폭 향상시킴으로써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전주버스공장은 1994년 현재 울산 5공장이 갖고 있던 5000대 내외의 버스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한 연산 1만2000대의 중대형 버스 생산능력을 갖췄다.
버스공장 완공과 함께 전주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마침내 서해안시대를 향한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시장경쟁 체제의 도입과 함께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하면서 장래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중국을 필두로 시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국가들을 겨냥한 서해안시대의 도래에 대응한 현대자동차의 발빠른 행보가 시작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버스공장 완공을 계기로 서해안에 인접한 전주공장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 등 잠재적으로 시장가능성이 높은 서해안 인근 국가들에 대한 시장개척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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