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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스피드·민첩성 기르는데 최고"

무주 세계 태권도엑스포 겨루기 출전한 미국인 프랭크 프랜저스

▲ 세계 태권도엑스포 겨루기종목에 출전한 프랭크 프랜저스(미국) 선수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밝게 웃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무주는 요즘 제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한 외국인들로 북적인다.

 

그들 중 유난히 미소가 밝은 미국인 청년 한명이 눈에 들어왔다.

 

21살의 프랭크 프랜저스.

 

그는 작년에 있었던 5회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겨루기 종목에 출전해 멕시코 선수에게 1점차로 역전패 당하면서 예선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꼭 우승을 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탈리안 계통인 아버지의 권유로 4살 때 태권도를 접해 지금까지 하루 2시간 이상씩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태권도는 스피드와 민첩성, 순발력을 기르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고, 다른 종목의 운동을 위해서라도 태권도를 병행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현재 뉴욕 주립대 야구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뉴욕주 태권도 헤비급 챔피언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ATU(America Taekweondo United)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있었던 경희대 미주동문회태권도대회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아직은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만난 한국인 스승 곽동수씨(50세)에게서 운동뿐 아니라 강한 의지와 끈기를 같이 배웠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 스승님을 보면 한국인들의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외국인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은 정말 친절하다"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이번에는 사랑하는 약혼녀와 함께 와서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는 그는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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