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만금에 중국 기업 전용단지 조성을"

전발연 "자동차부품·태양광산업 등 투자 유치 필요" 주장

새만금지구에 중국기업 특화 전용단지를 조성하는 등 세계시장의 큰 손으로 급부상한 중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발전연구원은 26일 '중국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라북도 대응방안'이란 주제의 이슈브리핑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전북지역의 중국자본 유치전략으로 전용단지 조성과 타켓기업, 타켓지역 등 3가지 특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중국의 대외경제정책이 투자유치 중심에서 해외직접투자 정책 등으로 바뀌면서 중국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 2002년 27억 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2007년 265억 달러, 2008년 559억 달러, 지난해 746억 달러 등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중국자본의 전북지역 투자규모는 소극적인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58건, 1130만달러에 그치는 등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전북에는 특히, 중국의 대한(對韓) 투자 장려업종인 자동차부품과 조선산업,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발달됐는데도, 중국기업 투자업종은 서비스분야에 집중됐다. 따라서 중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지구에 중국기업 특화 전용공단을 조성해 중국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중국기업 특화 전용공단은 새만금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앵커사업이 필요하며, 한국의 FTA네트워크를 활용하려는 중국기업이 많다는 것에서도 타당하다.

 

또한, 중국 정부의 투자지침에 맞춰 중점 투자유치산업과 중점 투자유치 지역을 정한 뒤, 이를 토대로 투자유치에 나서는 맞춤형 전략도 필요하다.

 

투자유치 산업으로는 1순위로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산업, 2순위로 조선해양과 운수 등을, 투자유치 지역으로는 산동성, 절강성, 강소성 등이 제시됐다.

 

전북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전북도는 지리적 접근성 등을 활용해 중국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맞춤형 특화전략을 조속히 수립하는 것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구대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전북현대, 세부 잡고 ACLT 16강 진출...여세 몰아 승강 PO 승리 간다

오피니언[병무상담] 병력동원소집 보류대상자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오피니언난 웹툰 작가이다 4

오피니언점술사의 시대

정치일반전북 핵심 사업들 '성장 동력'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