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추위속에서도 순창의 공설운동장은 테니스선수단의 열기로 뜨겁다.
전국 19개 중학교 테니스 선수 150여명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지훈련차 순창을 찾은 것.
선수단은 부산 동래중, 청주 수곡중, 마산 동중, 용인 신갈중, 안동중 등 전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중학팀이다.
특히 올해로 3회째 순창에서 전지훈련을 했다는 전라중 조성규 코치는 전국 중학교 테니스 지도자 회장으로, 전국중학팀 전지훈련을 순창으로 오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조 코치는 “전국 어느 구장을 가도 순창처럼 16면 전체를 쓸 수 있는 곳이 없다. 다른 구장을 가게 되면 코트 사용료를 내야 되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따르는데 순창군에서는 코트장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강천음용온천수, 오뎅국물, 컵라면 등 간식 등도 제공해 주고 있어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체육공원사업소장을 비롯해 공무원들과 체육회 관계자 등 어느누구 할 것 없이 무한한 관심과 격려로 선수단과 임원을 맞이해주기 때문에 3년째 이곳에 왔으며, 앞으로도 쭉 이곳을 찾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국에서 순창군을 동계전지훈련장으로 택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눈이나 비에 상관없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천후 실내 다목적 구장 4면과, 실외 클레이 4면, 캐미칼 코트 8면 등 총16면이 집중되어 있어 대규모 인원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또 코트사용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뿐 아니라 전지훈련을 하는 학교별 대항 경기 등을 순창군에서 주관해 상품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의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한편 순창군에는 지난해 62개팀이 전지훈련을 마쳤고, 올해도 70팀을 유치할 계획으로 시설 개보수 정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올해 국제 및 전국대회 22개 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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