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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연패 수렁'

KT·SK에 잇달아 패하며 3위 내려앉아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달리던 전주 KCC가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CC는 지난 10일 열린 서울 SK 원정에서 86-92로 덜미를 잡히며 3위로 내려 앉았다.

 

직전 부산 케이티전에서 30점차 대패를 당한 KCC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1쿼터를 20-20으로 마친 SK는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승준이 던진 2점과 3점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38-33 5점차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KCC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오용준과 데이비드 사이먼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7-38 9점차로 2쿼터를 마쳤다.

 

SK는 3쿼터 들어 드워릭 스펜서가 14점을 몰아넣는 절정의 골감각을 뽐낸 데 힘입어 77-64 13점차까지 달아났다.

 

SK는 8도움을 올린 신예 가드 최원혁의 활약을 바탕으로 데이비드 사이먼(22점), 김민수(19점), 스펜서(18점), 박승리(16점) 등이 고른 화력을 뽐냈다.

 

KCC는 오는 16일 LG와 창원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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