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농사는 겨울에 씨앗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 봄에 파종을 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양분을 줘야 가을에 좋은 열매를 수확해서 겨울을 편히 보낼 수 있다.
우리 인생도 봄·여름·가을·겨울과 다르지 않다.
인생의 겨울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봄부터 가을까지를 잘 보내야만 한다.
좋은 씨앗을 심어야 좋은 열매를 볼 수 있듯이, 급여 생활자는 13월의 보너스를 얻기 위해 연초의 연말정산 계획을 잘 세워 금융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급여생활자들이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연말정산과 관련된 상품을 우선적으로 가입하고, 바뀌는 세법관련 금융상품들을 알고 있으면 훨씬 선택이 명확해 진다.
2016년 금융상품 가입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본인의 급여에서 소득대비 소비비율과 저축비율을 확인해 보고 자금설계를 하면 좋을 듯하다. 연말정산은 1년간의 소득에 대해서 12월에 정산을 하는 것은 맞지만, 연초부터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올해에는 2015년 12월 3일에 발표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상반기 중 도입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라 함)가 출시될 예정이다.
ISA는 연간 2000만원 납입한도로 재형저축, 소장펀드의 연간 계약금액은 ISA의 연간 한도에서 차감된다. 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소장펀드에 600만원을 납입해서 40% 소득공제를 받고, 나머지를 ISA에 가입을 해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의무가입기간이 3~5년으로 재형저축 7년 대비 짧고, 시장상황에 맞게 자유로운 상품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예금부터 펀드까지 폭 넓은 가입가능 상품을 구성할 수 있으며, 주식형펀드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은 손익통산에서 제외된다는 장점과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과거 금융상품은 안전자산인 정기예·적금 위주로 가입을 했다면, 이자율 하락 등으로 인해 금융상품 선택의 폭은 넓어졌으나 상품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했을 때 원금손실을 감수해야하는 상품이 많아졌다. 따라서 과거에는 안전자산 위주의 상품을 가입해서 자산관리를 해도 은퇴자금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현재는 다양한 금융상품들로 인해 금융지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상품을 고를 때 실수를 범하지 않는 방법으로 타 상품대비 수익률이 높다면, ‘왜 좋을까’라는 질문을 한 번쯤 던져봐야 한다.
수익이 높다면 반드시 위험감수가 수반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입이 되어있는 상태라면, 가입금융기관에 앞으로의 전망과 향후 관리 방법을 통해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해지를 하는 것이 유리할지를 가늠해 보고 재투자, 즉 자산 Rebalancing을 통해서 원금 손실부분을 보전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이미정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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