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상 등극에 1승 만을 남겼다.
오리온은 25일 경기도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전주 KCC를 94-86으로 물리쳤다.
1차전 패배 뒤 내리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챔피언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22점, 애런 헤인즈가 18점, 김동욱이 16점을 넣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9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하승진, 전태풍 등이 4쿼터를 버티지 못하고 5반칙으로 물러나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5차전은 27일 오후 2시 12분 전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오리온은 1쿼터 시작부터 전태풍에게 연속 7점을 허용, 주도권을 뺏기는 듯했지만 장신 포워드진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금방 균형을 맞췄다.
오리온은 전반에 헤인즈가 9점, 김동욱, 장재석이 8점씩을 넣으며 공격에 활로를 텄다.
또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해 6개에 그친 KCC를 조직력에서 압도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8-17로 대등하게 맞섰다.
전반은 오리온의 44-41 리드.
2,3차전에서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던 KCC는 3쿼터 들어 신명호의 3점슛 2개가 꽂히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명호는 3쿼터에서만 3개의 3점슛으로 9점을 넣었지만 파울수가 문제였다.
오리온의 잭슨을 전담 수비하던 신명호는 3쿼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네번째 파울을 저질렀다.
신명호의 수비 반경이 좁아지자 잭슨은 3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66-64, 리드를 지켰다.
신명호는 결국 4쿼터 5분 10초를 남기고 잭슨을 막다가 다섯 번째 반칙을 저질러 코트를 떠났다.
이 때부터 잭슨은 골밀을 파고들며 연속 4점을 넣어 오리온은 4분 36초를 남기고 79-73으로 앞서 나갔다.
KCC는 에밋의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2분여를 남기고 전태풍과 하승진이 잇따라 5반칙으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오리온은 이 기회를 놓치고 않고 문태종의 자유투 2개, 최진수의 3점슛으로 종료 47.2초 전 88-81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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