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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시장·군수 선거 10곳 민주당 후보 우세

현직 출마 10곳 중 부안 제외 9곳 현직 앞서
군산·정읍·장수·부안은 오차범위 내 접전
본보·전주KBS 공동 6·13 지방선거 여론조사

6.13 지방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 기초 단체장 선거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직 단체장이 출사표를 낸 10곳 중 부안을 제외한 9곳에서 현 시장·군수가 독주체제를 보이고 있다. 이번 지선에 현직 출마가 없는 군산·김제·정읍·장수는 민주당 후보끼리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군 단체장 후보 적합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익산과 임실·부안을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이 선거에 출마하는 전주 남원 완주 진안 무주 순창 고창은 현 단체장이 2위 후보를 최소 10%p에서 많게는 30%p이상의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전주는 김승수 시장이 50.3%의 후보 적합도를 얻어 2위인 민주당 이현웅(20.0%) 전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완주도 박성일 군수가 52.2%의 지지율로 유희태(19.8%)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30%p 이상 격차를 두고 있다. 진안의 이항로 군수는 66.4%로 민주당 김현철(21.3%) 전 전북도의원을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

박우정 고창군수도 47.9% 지지율로 민주평화당 유기상(24.4%) 전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을 따돌리고 있으며, 이환주 남원시장은 37.2%로 민주당 윤승호(20.0%) 전 남원시장에 앞서고 있다.

무주 황정수 군수는 후보적합도에서 41.1%로 무소속 황인홍(29.1%) 전 구천동농협조합장과, 순창 황숙주 군수는 45.6%로 무소속 강인형(34.8%) 전 순창군수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무주공산 지역인 김제와 군산 장수 3곳도 모두 민주당 후보끼리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군산 장수는 오차범위내(±4.4%p)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제는 박준배 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 상임부위원장이 34.1% 적합도로, 민주당 정호영(22.4%)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군산은 강성옥(11.6%) 민주당 군산시의회 원내대표와 강임준(17.9%)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특보, 문택규(13.4%) 민주당 도당 공명선거실천위원장, 박재만(18.0%) 민주당 도당 일자리특위위원장 등 4명이 오차범위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장수도 양성빈(21.7%) 전 도의원과 이영숙(28.4%) 민주당 도당 지역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이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익산은 민주평화당 소속의 정헌율 시장이 31.8%의 후보적합도로 민주당 김대중(14.5%)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무소속의 현직이 출마한 임실은 심민 군수가 31.2%로 민주당 한병락(21.9%) 예비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부안은 현직 단체장이 출마하는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오차범위내에서 겨루고 있다. 권익현 전 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가 23.9%, 민주당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이 31.7%, 김종규 현 군수가 24.5%의 적합도를 보이고 있다.

12명의 후보가 난립한 정읍은 민주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예비후보 8명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북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주 남원 진안 무주 장수 고창 부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임실 순창은 4일부터 8일까지 이뤄졌다.

표집은 유선전화 임의걸기(RDD)와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로 이뤄졌으며, 유선전화면접 20%, 무선전화면접 80%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기준 비례할당추출이다.

표본은 시군별 500명씩이며, 표본오차는 14개 시군별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다.

가중치는 2018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전주 29.6%, 군산 28.3%, 익산 25.5%, 정읍 25.8%, 남원 30.5%, 김제 29.1%, 완주 20.7%, 진안 35.5%, 무주 34.6%, 장수 41.1%, 임실 26.7%, 순창 30.1%, 고창 30.2%, 부안 33.0% 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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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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