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장의 3선 도전에 전직 시장과 전직 국회의원 등이 뛰어들면서 선거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남원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37.2%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윤승호 전 남원시장(20.0%)과 17.2%p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민주당 이상현 전 전라북도의회 부의장 11.6%, 민주평화당 강동원 전 국회의원 11.3%, 바른미래당 최연숙 전 EBS교육방송 신나는 영어 남원지사장 0.2%, 무소속 김영권 전 국가정보원 이사관 4.5%, 무소속 박용섭 전 남원시 안전경제건설국장 3.7%였다.
이 시장은 전 연령층에서 3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50대(43.3%)와 60대 이상(40.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광역의원 선거구별로는 이 시장이 남원지역 2개 선거구(제1선거구 35.3%, 제2선거구 39.4%)에서 35% 이상의 지지율 기록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모든 직업군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서도 이 시장은 나머지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 벌였다. 민주당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 이 시장은 43.8%를 얻어 24.5%를 얻은 윤 전 시장을 19.3%p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남원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뤄졌다. 표집은 유선전화 임의걸기(RDD)와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로 이뤄졌으며, 유선전화면접 20%, 무선전화면접 80%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기준 비례할당추출이다. 표본은 시군별 5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다. 가중치는 2018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30.5%(무선전화 30.8%, 유선전화 29.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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