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에 출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합니다.”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공격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난적’ 콜롬비아와 1년 4개월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출전 의욕을 다지고 나섰다.
이재성은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볼리비아전은 우리 공격진에 컨디션이 좋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더욱 콜롬비아전 준비를 많이 했다. 경기가 기대되고 출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벤투호에 아쉬움이 많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필리핀과 1차전에서 발가락을 다친 뒤 ‘개점휴업’ 상태로 한국의 8강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재성으로서는 아시안컵 이후 처음 펼쳐지는 3월 A매치 2연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이재성은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는 권창훈(디종), 나상호(FC도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가면서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이재성은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지난 2017년 11월 콜롬비아와 맞붙어 2-1로 이겼던 좋은 기억을 호출하겠다는 각오다.
당시 이재성은 콜롬비아전에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콜롬비아전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벤투호에서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권창훈도 호흡을 맞췄다.
이재성은 “당시 경기에서도 손흥민, 권창훈과 좋은 호흡을 맞췄다. 이번 역시 훈련하는 동안 이들과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며 “감독이 원하는 전술과 팀이 추구하는 경기력을 모두 보여주는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강인(발렌시아) 등 어린 선수들과 훈련한 소감에 대해선 “내가 그들 나이 때에는 그런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더 후배들이 신기해 보였다”라며 “어리지만 능력이 충분하고 경쟁력을 갖췄다. 더 노력해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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