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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구 고속도로 정부계획에 꼭 반영돼야

새만금 활성화와 전북 발전을 위해선 하늘과 바다, 그리고 육지를 연결하는 항공과 항만 교통물류 허브 구축이 필수적이다. 하늘길은 여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올해 초에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 궤도에 올랐다. 바닷길을 만드는 항만사업은 그동안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다 여의치 않아 최근 정부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관건은 새만금과 내륙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 물류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0월까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수립(2021~2025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도 수립한다. 전라북도는 이에 전주~대구 고속도로와 새만금~지리산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확장 등을 정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할 것을 국토부에 요청해놓고 있다. 또한 전주~김천 철도와 새만금과 목포를 연결하는 새만금철도 건설도 건의했다.

이들 새만금 연계 고속도로와 철도망은 새만금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이다. 특히 전주~무주~성주~대구간 127.2㎞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동서 화합과 인적·물자 자원의 교류 활성화에 대동맥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지난 1월에 열린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도 호남과 영남지역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전주~김천 동서 횡단철도 건설 등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실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해 말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대상사업으로 신청했지만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밀려 제외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오는 2023년 8월 개통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무주~대구 고속도로, 또 기존의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함께 동·서축을 잇는 국가기간 도로망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당장 경제성만을 놓고 본다면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타당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새만금의 미래 발전과 영·호남 교류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선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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