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대회가 오히려 기회가 됐습니다.”
윤정욱(51)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부위원장의 말이다. 대회기간 중 만난 윤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혁신적인 대회운영으로 찬사를 받았다.
먼저 이번대회에 해설제도를 도입해, 태권도 일반화에 도전했다.
그는 “경기영상만 바라보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며 “대회의 지루함과 단조로움을 없애기 위해 올림픽 중계를 보는 것처럼 해설을 넣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이도 태권도 기술을 그저 감탄만이 아닌 어떤 기술인지 얼마나 어려운 동작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는 태권도를 알아가며 재미를 가미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태권도 대회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자유품새’도 이번 대회에 새롭게 개설하며 다양성을 부과했다.
윤 부위원장은 “체조경기와 비슷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태권기술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선수가 만들어내는 품새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국제대회까지 진출 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회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온라인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아쉽지만 분명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대회는 온·오프라인이 겸비된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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