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경주 선수와 타이거 우즈 선수를 우상으로 삼으면서 이들을 뛰어 넘어 세계 랭킹 1위의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남원지역에서 우리나라 골프 유망주로 손꼽히는 안해천(15) 선수가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남원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안 선수는 지난 7월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한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안 선수는 남원 대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 2018년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운 골프 유망주다.
안 선수는 김희철 코치의 지도 아래 정식으로 골프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안 선수가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남원시골프꿈나무후원회가 결성돼 강병무 남원축협조합장을 주축으로 이환주 남원시장, 박남식 드래곤레이크CC 회장, 박창열 고창CC 회장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김희철 코치는 “안해천 선수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로 장래가 촉망되는 골프선수로 알려져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골프 꿈나무를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안해천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먼훗날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해 누군가를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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