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 날 6명의 선수가 소구간을 이어 달린 총 연장 51.9㎞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군산시는 여세를 몰아 둘째 날에도 좋은 성적으로 대회 12연패이자 대회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5일 치러진 첫 날 경기에서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정홍균(1소구), 도현국(5소구), 이승현(6소구)등 3명이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면서 2시간 49분 06초를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군산은 대회 이틀째에도 70㎞ 9개 소구간 중 3시간 44분 18초를기록하고 종합기록에서 지난해 6시간 47분 12초보다 빠른 6시간 33분24초를 기록, 2위 익산시(6시간 38분 25초)를 5분 01초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둘째날인 임실 5소구간에서 주로혼선이 빚어지면서 해당 소구간 기록은 취소돼 전년도 기록과 비교가 무의미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순창군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년도 5위였던 순창군은 순창군청과 인계 1소구간에서 설용원 선수가 18분 31초로 구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고 순창군은 대회 이틀차 내내 대부분의 구간에서 3위안에 드는 출중한 실력을 보여줬다.
첫날 6개 소구간에서는 구간 신기록이 나오지 않았지만 둘째날 9개 소구간중 1, 2구간에서 기록이 단축, 구간 신기록 2개가 나왔다.
대회 첫 날엔 청명한 가을날씨 아래 레이스를 펼쳐졌고 둘째날 역시 쾌창한 날씨 속 도내 시군의 건각들이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를 마친 지난 5일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권식 전북육상연맹 수석부회장과 엄재철 전무이사,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김영곤 광고사업국장과 시·군 선수단이 참석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3위까지의 입상팀과 최우수 선수상, 지도자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 상장 및 상금이 전달됐다.
백성일 부사장은 “이틀 동안 대회를 치르신 선수와 지도자, 감독 등 모든 분들이 고생이 많으셨다. 다행히 올해는 날씨가 좋아 큰 걱정이 없었다“며 ”한국 육상의 거목이 되고 세계를 제패하는 선수가 나오는 그날까지 전북일보는 대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소구간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1일차(전주~익산~군산)
1소구= 정홍균(군산), 2소구= 김호연(익산), 3소구= 유제영(고창), 4소구= 김응수(익산), 5소구= 도현국(군산), 6소구= 이승현(군산)
2일차(순창~임실~전주)
1소구= 설용원(순창), 2소구= 김영섭(군산), 3소구= 심종섭(정읍), 4소구= 김무연(군산), 5소구= 주로혼동 구간취소, 6소구= 정홍균(군산), 7소구= 이길영(군산), 8소구= 도현국(군산), 9소구= 조성훈(익산)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