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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전북역전 마라톤 12연패 ‘금자탑’

제33회 대회 우승... 2위 익산시 · 3위 순창군

제33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 2일 차 경기가 펼쳐진 5일 순창군을 출발해 전북일보사까지 70.0km를 달린 군산시의 마지막 주자(김선호 선수)가 두 손을 높이 들고 결승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제33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 2일 차 경기가 펼쳐진 5일 순창군을 출발해 전북일보사까지 70.0km를 달린 군산시의 마지막 주자(김선호 선수)가 두 손을 높이 들고 결승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군산시가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12연패라는 위업을 쌓아 올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3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12연패이자 역대 16번째 우승이다.

4일과 5일 이틀 동안 전주~익산~군산(51.9㎞), 순창~임실~전주(70㎞) 등 121.9㎞ 구간에서 군산은 6시간 33분 24초의 기록으로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위 자리를 놓고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 익산시가 6시간 38분 25초의 기록으로 순창군(6시간 47분 44초)를을 앞서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전주시가 7시간 11분 04초로 4위, 정읍시가 7시간 13분 33초로 선전하며 5위를 기록했다.

장수군이 7시간 18분 14초로 6위, 임실군이 7시간 25분 55초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소위 ‘에이스 구간’으로 불리는 첫째 날 2소구간(새전주요양병원 -덕실교차로, 11.5km)에서 1위를 차지한 익산시의 김호연(21· 원광대) 선수가 받았다.

우승팀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지도상은 군산시 코치 김광섭, 신인선수상은 우수선수인 익산시의 장보근, 감투상은 육상 꿈나무인 진안군의 박하경과 다년 간 출전한 임실군 이승희가 차지했다.

전주시 소속으로 2년째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인 로버트 허드슨과 순창군 곽재우는 장려상을 받았고 성취상은 둘째날 7소구, 9소구 우승자인 군산시 이길영, 익산시 조성훈이 받았다.

이틀 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해 만산홍엽의 따뜻한 가을 날씨 아래 코스에서 열띤 레이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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