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무주, 장수 3개 지역에 각각 480명, 300명, 870명의 조합원이 있어 모두 1650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가진 무진장축협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송제근 현 조합장의 대항마로 권광열(73) 전 조합장과 양성진(40) 이사가 나선다. 3명의 입지자는 모두 장수 출신이다.
현직인 데다 높은 인지도가 강점인 송제근 조합장은 검증된 전문 경영인임을 앞세우며 ‘무진장 축협 향후 100년 초석 마련’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소값 안정화 위한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 적극 참여 유도, 축산농 생산비 절감, 원활한 조사료 수급과 가격 안정, 청년조합원 육성 위한 상담창구와 전담지원시스템 구축, 이용고 배당 확대, 축산전문 TF팀 운영, 사양번식 질병 관리 종합컨설팅시스템 구축, 자연친화적 축산환경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에 맞서는 양성진 이사는 젊음과 패기를 강점으로 부각시키며 일찌감치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호남제일문을 넘어 전국 회고의 축협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무주, 진안, 장수 세 지역은 똑같이 주인이 돼야 한다”며 “소외감을 느끼는 곳이 없도록 화합시키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료가격 인하, 축분 처리 숙원 해결, 염소·양봉 등 유망 축종 지원 강화, 고령조합원 양축 편의 증진, 여성 후계 청년 조합원 지원 등이 공약이다.
장수군의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장수군애향본부장인 권광열 전 조합장은 송제근 현 조합장에게 자리를 내준 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룟값 지원 방안 마련, 전담반 신설해 우분 100% 수거, 미경산 한우 사업 추진, 축종별 전문화 강화 판매지원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모든 축협을 선도하는 무진장축협’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을 밑바탕으로 조합원과 소통하며 현장을 발로 뛰어 다니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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