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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무주농협

현 조합장·신인 '양자대결'

지난해 14억 6300만 원 수익에 총자산 2529억 원의  무주농협은 조합원 수가 3700명에 달한다. 무주군에서 가장 규모가 크기에 조합원은 물론 관내 기관과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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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곽동열, 한은성

다음달 실시되는 조합장선거에서는 곽동열(60세) 현 조합장과 한은성(52세) 바람개비딸기학교 대표, 양자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2012년 무주농협 수장자리에 오른 이후 두차례의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비교적 쉽게 수성에 성공한 곽동열 조합장은 마지막 세 번째 선거에서도 승리해  직원 경력과 조합장 경력을 합친 ‘34년간 농협맨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필승의 각오다. 곽 조합장의 탄탄한 조직력에 한은성 바람개비딸기학교 대표가 도전장을 내민 상황.

곽 조합장은 △농협 장례식장 운영사업 추진 △부남지점 사무실 및 하나로마트 신축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3선 임기 때에는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복지 실현을 달성해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곽 조합장이 ‘마지막 도전과 펼쳐놓은 사업의 마무리'를 기치로 배수진을 친 가운데 한은성 대표는 ’변화와 발전을 책임질 새 일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지역 곳곳을 누벼가며 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한 대표는 “조합원이 행복하고 농협의 모든 경제활동은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농협직원으로 쌓은 16년의 경력(3급팀장)과 농업현장에서의 8년의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조합운영을 해나갈 것”이라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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