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은 지난 15일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 중앙훈련센터(Central Training Center)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5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태권도원 일여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무주군 황인홍 군수 그리고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태권도원이 WT 중앙훈련센터로서 훈련과 연수 등 더욱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은 중앙훈련센터 프로그램 기획·홍보 및 지역 훈련센터와의 연계를 담당하고, 대한태권도협회는 해외 선수 등과의 합동훈련을 위한 국내 선수 및 코치 지원, 전라북도와 무주군은 지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등에 필요한 지원, 태권도진흥재단은 중앙훈련센터 프로그램 운영과 태권도원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6년 5월, WT 중앙훈련센터로 지정된 태권도원은 그동안 국제코치 자격 프로그램 강사 선발 교육과 겨루기·품새 교육 연수 등 WT 산하 국가 태권도협회 등의 태권도 교육 연수를 진행해왔다.
WT 조정원 총재는“지난 2016년 중앙훈련센터로 지정된 태권도원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내기도 했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태권도원이 세계 11개국의 지역 훈련센터를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협약에 따라 WT의 교육과 훈련 거점으로 태권도원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태권도원이 WT 중앙훈련센터로서 국제 대회와 연수·행사를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심판 역량 강화 등에 있어 최적의 장소이자 최고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T 지역 훈련센터로는 맨체스터(영국), 베이징(중국), 바쿠(아제르바이잔),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프리드리히스하펜(독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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