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50% 하락한 2542.36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0.75% 하락한 729.0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방향성을 정한 것은 역시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지속되었다. 지난주 국내주식을 1조34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7700억원, 590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기조로 인해 지수 하락을 막기엔 힘이 부족했다.
8일에는 FOMC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시장은 11월 금리 인하를 관측하고 있지만, 이후 금리 인하속도가 줄어드는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5일에는 미국 대선이 열린다.
아직도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다만 베팅사이트 조사한 결과, 후보자별 당선 확률은 트럼프 전 대통령 61.1%,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37.5%로 각각 집계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선거이벤트가 지나가면 증시 불확실성이 걷힐 것으로 전망되고 투자자들은 이벤트 이후 증시 향방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미 금융시장에 선 반영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양측 후보의 지지율이 1%포인트 안팎의 좁은 격차를 보이는 만큼 결과 발표 전까지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개최된다.
전인대에서 발표되는 부양책 규모가 당초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면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대될 수 있어 보인다.
앞서 9월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추가적인 재정 정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철강, 화학 업종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간 상황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인대 발표로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다면 화장품, 음식료, 철강 업종 등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이벤트가 많은 11월 한달동안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통신과 같은 성장주와 방어주를 동시에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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