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7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에는 투표권이 있는 종목별 단체 회장들이 참여하며, 사실상 이날 이사회에서 올림픽 국내 유치지 행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체육계에서는 이날 이사회서 유치 도시 향방이 결정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강선 전북체육회 회장은 ‘전북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현재의 대한체육회 회장를 비롯해 차기 회장, 그리고 종목단체 회장들과 깊은 유대감을 맺고 있다. 일부 종목단체 회장들과는 가족관계 애경사를 직접 챙길정도로 친분이 깊다.
오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전북과 서울 두곳 중 한곳의 도시를 국내 후보지로 선정한다. 투표권은 38개 종목단체 회장과 수석부회장 등 모두 76명이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이 가운데 40표를 얻어 서울시를 누르고 광주전남과 충청, 대구와 연계한 올림픽 분산개최를 제1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서울과 연대하는 공동개최도 고심하고 있다.
정 회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첫 걸음’을 주제로 수도권에 집중 돼 있는 경제력, 인프라 분산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추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정신에 전북이 가장 부합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북 체육인을 비롯한 도민들도 전북 올림픽 유치를 갈망하고 있다.
시·군체육회와 종목단체들은 너나할 거 없이 각종 대회장 및 행사장에서 올림픽 전북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고, 도심 곳곳에는 올림픽 유치 기원 현수이 내걸렸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종목단체장들도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며 ‘GBCH(GO BEYOND CREATE HARMONY) 챌린지’를 릴레이로 펼쳐나가고 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전북도민 모두가 올림픽 홍보대사가 돼 주신다면 반드시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노력한만큼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정 회장이 올림픽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배경에는 유치는 물론이고 올림픽으로 파생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유치될 경우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투자유치 활성화, 경제적 효과 등을 넘어 낙후된 전북 체육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공공체육시설만 보더라도 우리 전북은 도세가 비슷한 강원, 전남 등에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올림픽을 통해 인프라가 확충되고 스포츠 도시로 육성될 경우 체육 발전 속도를 50년은 단축시킬만큼 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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