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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번 개최? 서울시의 과욕” 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 D-25일

전북체육회서, 메달리스트 선수 및 체육계 관계자 모여 전북유치 당위성 호소
투표권자 76명 가운데 40명 포섭 목표, 실사에서도 서울과 비슷한 점수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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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관련 국내 후보 도시 선정 25일을 앞두고 전북자치도체육회관에서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및 도내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치염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체육회 제공

 

“100년만에 한 번 올까말까 한 기회를 서울시가 두 번 연속 차지하려 하는 것은 과욕 아닐까요?”

2036 하계올림픽 관련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선정이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과 서울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대한체육회의 대의원총회에서 올림픽 종목단체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투표권을 가진이는 올림픽 38개 종목단체 회장과 수석부회장 등 모두 76명이다.

정강선 전북체육회 회장은 3일 전북체육회관에서 전북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체육회와 각 종목단체 회장들에게서 긍정적 시그널이 들어오고 있다”며 “올림픽 후보지 실사단 역시 전북을 방문하며 큰 가능성을 봤고, 이를 반증하듯 실사단 평가 점수에서 전북은 당초 큰 차이가 벌어졌을거라 예상된 서울과 비등하게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올림픽 전북 유치 가능성은 8보 능선을 넘어선 상태로 일부에서 제기되는 ‘전북은 안된다’는 패배의식을 과감히 떨쳐내고 한 목소리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고, 아니 분명히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는 지난해 11월 올림픽 유치 공식 발표를 시작으로 유치 신청서 제출, 체육인한마음대회, 범도민적 공감대 확산 운동 등 대·내외적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면서 ‘올림픽 전북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남은 기간동안 종목단체 회장과 수석부회장 등을 대상으로 전북의 강점을 내세우고 알리며, 대한체육회 종목단체들 회장들을 각개전투하는 방식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의 약점으로 꼽히는 국제규격 경기장 부족 역시 충청과 영·호남을 아우르는 이른바 ‘비수도권 연대’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고 실제 인접도시와 협의 등도 마친 상태이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분산 개최와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과도 부합된다.

정 회장은 “서울시는 이미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고 이미 각종 체육시설이 많은 서울시의 올림픽 재개최는 과욕”이라면서도 “전북 단독 개최가 최우선 전략이지만, 서울과 공동 개최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도쿄올림픽과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 경기력 향상과 대한민국 체육을 알리는 데 함께 활동하고 개인적인 친분도 깊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전북의 올림픽 유치에 분명히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인탁(레슬링)·정소영(배드민턴) 홍보대사, 2024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유동주(역도)·이한빛(레슬링) 선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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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올림픽 유치 #서울시 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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