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그린의 경사 정도를 점검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동안 한 번쯤은 그 방법대로 그린에서 시도해 보았을 줄 믿는다. 이와 같이 그린 위에 오르면 항상 신중하게 그린의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을 몸에 베게하라. 대부분의 골퍼들이 홀까지 걸어가서 확인하는 것을 귀찮아 하지만 특히 홀의 주변을 점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하다. 그 이유는 공이 구르다가도 홀 근처에 접근할 수록 공의 구르는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져서 조그마한 장애물이나 경사 각도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므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점검을 하는지에 대하여, 예를 들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깃발을 뽑을 때 홀 컵 주위가 상해있나를 살펴서 수리르 하여야 하며, 크고 작은 모래들, 나뭇잎, 특히 솔잎 등, 물이 고여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워야 하며, 골프화에 의한 발자국이나 공이 떨어지면서 패인 경우에는 반드시 적절한 수리를 하여 공이 똑바로 구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경사의 각도는 어느 정도 인가에 따라서 공이 굴러가는 방향을 머리 속에 상상하면서 퍼팅을 하도록 노력하라.
그밖에도 중요한 확인 사항으로는 잔디의 결이다. 잔디가 뻣뻣한가, 누어 있는가, 긴가, 짧은가, 어느 방향으로 누어있는가 등에 따라서 퍼팅의 강약을 각각 조절하는 감각을 평소 그린에서 읽혀야 한다. 무심코 의욕만을 앞세우고 대략적인 짐작 정도로만 퍼팅을 해 버릇하면 퍼팅의 진수를 깨닫지 못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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