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역점사업을 능률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술직공무원 등 전문인력의 기술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장수군 및 산하기관 공무원들에 따르면 일부 기술공무원들이 특수 시책사업을 시행하면서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업무추진에 많은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신기술을 요하는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보와 기술을 미처 숙지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장수군의 경우 오는 6월초 축산폐수처리시설을 가동할 예정이지만 이곳 운영인력들이 시공사로부터의 기술전수 외에는 별도의 교육을 받지않아 아직 기술력확보를 자신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장수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승마관련업무도 현재 축산담당자가 전담하고 있지만 사실 종마사육에 대한 정보나 기술습득이 미흡한 수준이다.
토목기술 쪽도 마찬가지. 올해 착공한 장수관광순환도로개설공사의 경우만 하더라도 터널공사에 대한 기술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감리·감독에 대한 문제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소요인력이 업무투입 이전에 완벽한 기술을 익히지 못하는 것은 기술직공무원의 수가 워낙 적고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아 사전에 연수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대해 한 기술공무원은“군이 추진하는 시책사업중 일부 생소한 분야의 기술은 특수교육이수가 불가피하다”며“시대에 걸맞는 신기술을 익히고 높은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연수·보수교육등에 대한 기회제공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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