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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숨은 매력을 관광 명소로"...남원관광 르네상스 주역 '리플러스사업추진단'

남원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재발견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이다.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가치 재창출에 주력하며, 시가 ‘체류형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보였다. 백미는 '월광포차'다. 제94회 춘향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인근 경외상가에서 운영된 월광포차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네온사인과 청사초롱을 활용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월광포차는, 저렴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하루 최대 5,000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특히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먹거리는 남원의 대표 농산물인 파프리카, 흑돼지, 백향과 등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렸다. 아울러 '행운의 94 노래방', 'DJ 파티' 등 특별 프로그램은 30~40대 가족 관광객을 주 타겟으로 삼아 성공적인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정아영 단원은 “남원이 갖고 있는 관광 요소를 새롭게 접목할 방법을 꾸준히 고민한 결과 이런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월광포차 외에도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은 '별멍달멍'과 '별별커플 달달시네마'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의 관광 경쟁력을 높였다. 강선영 단원은 “올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사업을 개선해 남원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 문화 콘텐츠는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추진단은 지역 특산품 MD 상품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춘향의 의미를 담은 디퓨저, 향이 캐릭터가 그려진 소주잔, 트렌디한 디자인의 건빵 등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을 기념품들을 선보였다. 박웅희 운영팀장은 "앞으로도 남원의 관광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7 14:35

시민이 기록한 남원 옛 모습, 남원다움관서 한자리에

남원의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기록으로 남겨 전시회를 열었다. 남원마을기록단(단장 황영남)은 남원다움관에서 지역 문화자원을 담은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에는 기록물 11점과 영상물 5점이 전시됐다. 전시작들은 '삼산마을의 치수', '옛 명지각 상량제', '월미마을 변천사'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비롯해 '호경마을 공동 빨래터', '요천의 기억', '20년 전 초등학교 운동회의 모습' 등이다. 기록단은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가 올해 진행한 '마을기록활동가양성과정' 수료생들로 구성됐다. 주로 50대로 이뤄진 이들은 남원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뭉쳤다. 황영남 단장은 "운봉 삼산마을 빨래터를 기록하면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빨래터가 단순한 세탁 장소가 아닌 마을의 중요한 생활 공간이었음을 깨닫기도 했다"며 "마을 구성원이 된 듯한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안상연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장은 "내년에도 마을기록활동가양성교육을 이어가 더 많은 시민들이 남원의 문화유산을 기록하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남원시 검멀길 14에 위치한 남원다움관에서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23 18:42

"제2중앙경찰학교, 지역균형발전 위해 남원에 설립해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 제2중앙경찰학교는 남원에 설립돼야 합니다.“ 한국지역개발학회와 남원시가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3학생회관에서 '진정한 지방시대의 시작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일식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이 ‘경찰의 새로운 도약!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송재영 우석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도우 경남대학교 경찰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송재영 교수는 "전국 경찰행정학과 98개교 중 경상권 33개교, 전라권 19개교로 절반 이상이 영호남에 집중돼 있다"며 "교육 당사자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영호남 중심지인 남원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김도우 교수는 "전국 31개 중앙부처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중 23개(74%)가 수도권과 충청권에 편중돼 있다"면서 "지방시대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미래 경찰 인재 양성과 더불어 진정한 지방 시대의 시작이다"며 "영호남권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2 21:40

남원시 보건소, 38억 투입해 대대적 환경개선

남원시가 보건소 시설 현대화에 나섰다. 남원시는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와 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에 따른 공사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보건소는 지상 2~3층 수직증축을 통해 전체면적 723.73㎡(219평) 규모로 확장된다. 특히 승강기를 새로 설치하고, 진료실과 예방접종실, 재활운동실, 물리치료실 등 민원인의 이용이 잦은 시설을 1층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 앞 축협 예정부지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직원들은 홀짝제로 주차해 민원인 주차공간을 우선 확보키로 했다. 오는 12월부터는 1층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주요 사업실이 임시 이전된다. 민원실과 예방접종실, 진료실 등은 남원시 평생학습관(요천로 1283) 1층 강당으로, 재활운동실은 죽항동 소재 남원시 이음센터(숲정이길 3길 12)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공사 기간 중 불가피한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환경개선을 통해 한층 나아진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2 21:39

지리산 정령치습지, 복원작업으로 생명력 되찾다... 면적 180㎡ 늘어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소장 윤대원, 이하 전북사무소)가 정령치습지 복원작업을 통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해발 1171m 고산지역에 위치한 정령치습지는 3천700여년 전 형성된 산악형 고산습지다. 전북사무소는 보존가치가 높은 이 습지가 기후변화로 인해 수량과 면적이 줄어들자 지난 3월부터 복원작업에 착수했다. 복원작업은 소류지 조성을 통한 안정적인 수분 공급과 덩굴식물 제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습지 토양의 수분 함량이 38.8%에서 40.9%로 2.1% 증가했으며, 전체 면적도 약 730㎡에서 910㎡가량으로 180㎡가 늘어났다. 특히 새로 형성된 습지에 고마리와 미꾸리낚시 같은 습지 식물이 자리 잡으면서 군락지 내 식물 간 서식지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생태계의 건강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북사무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복원사업과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교육을 통해 국립공원 보전 개념을 지역사회로 녹아들게 할 계획이다. 윤대원 소장은 "정령치습지는 후대에 물려줘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꾸준한 모니터링과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습지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21 14:00

'2024 남원 춘향 전국마라톤대회' 오는 24일 개최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운동장에서 오는 24일 올해 마지막 풀코스 대회인 '2024 남원 춘향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의 후원, 남원시체육회와 남원시육상연맹, 전국마라톤협회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약 5,0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앵두걸스의 축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경기로 진행된다. 남원시립농악단의 농악 공연도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눈에 띄는 포인트는 케냐 출신 선수 4명이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해 대회의 품격을 높인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 1개였던 메인 포토존을 3개로 확대하고, 드론 촬영과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회 안전을 위해 남원소방서, 남원시보건소 의료인력,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되며, 남원경찰서와 모범택시, 자율방범대 등이 교통 통제를 맡아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대회가 전국의 마라토너가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21 13:59

남원시, 요천 둔치에 대규모 꽃밭 조성

남원시가 요천 둔치에 대규모 꽃밭을 조성한다. 시는 승사교 하류에서 주촌천 합류부까지 약 600m 구간(3만4290㎡)에 유채와 금영화,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을 심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1.5m 이상 자라는 달뿌리풀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등 하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달뿌리 풀을 제거하고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하천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친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양질토 치환 작업과 화초류 파종·관리 등에 총 4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채꽃은 내년 4월, 수레국화와 금영화, 꽃양귀비는 5월에 개화할 전망이다. 특히 노란빛 유채꽃, 파란 수레국화, 붉은 꽃 양귀비가 어우러진 화려한 꽃밭은 춘향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에 앞서 자전거도로 옆 400m 구간에 6m 폭의 맨발걷기 공간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꽃밭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요천의 새로운 변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0 17:43

남원시,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공무원의 관리직 비율, 성인지 통계 구축, 거버넌스 운영, 여성 역량 강화 등 5개 영역 12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증진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된다. 남원시는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그동안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남원'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의 증진,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여성 일자리와 돌봄이 제공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20 17:42

김은호·김환기·이중섭도 거쳐간 '대한도기'의 그림접시···전시 공간 절실

남원의 한 수장고에 보관 중인 도기 작품 2만 5000여점이 전시 공간을 찾지 못한 채 오랜 기간 사장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곳에 보관 중인 작품들은 대부분 '대한도기'에서 제작됐다. 1950-1970년대 부산의 대표적인 도자산업체였던 대한도기는 피란 화가들의 구명줄이었다.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6.25 전란을 피해 부산에 위치한 대한도기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일 영도문화원 ‘대한도기 흔적찾기’ 연구 자료에 따르면, 대한도기는 기계 설비를 갖춘 근대적 도자 산업체였다. 대한도기는 전쟁 피란지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화가들의 필체가 반영된 독특한 계열의 자기가 일정 기간 생산됐다. 당대 화가들에 의해 탄생한 도자 회화 작품은 백토에 그림을 그린 후 구워낸 항아리와 30cm 이상의 대형접시로 구분된다.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대체로 대형접시이며, 이는 ‘핸드페인팅 접시’. ‘그림접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UN군이나 외국 사절들에게 선물로 제공되던 이 접시는 한국적 미감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며 화가들이 흩어지고, 회사의 생산 수준이 저하되며 쇠퇴의 길을 걸었다. 당시 활동했던 대표적 인물로는 김은호, 김학수, 김환기, 이규옥, 이중섭, 변관식, 전혁림, 황염수 등이 있다. 영도문화원은 연구 자료에서 자신의 호를 명확히 사용한 ‘소정’의 변관식이나 ‘윤재’의 이규옥 외, ‘달’은 월전 장우성, ‘환’은 김환기, ‘봉’은 김서봉, ‘장미’는 황염수의 것으로 추정했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노암문화재단 최정근 이사장은 “20여년 전 도자화가 지닌 작품성과 역사적 사실에 공감해 수집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 도자 회화 작품 80~90%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들이 많은 이들에게 공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이 작품들은 전시 공간이 없어 긴 시간 외부에 공개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도기 관련 연구를 이어온 문화기획자 이일록 씨는 “대한도기의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그곳에서 생산된 도자 회화라는 콘텐츠를 재조명 할 필요성이 있다”며 “전시 공간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당대의 거물 화가들에 의해 제작된 도자 회화 작품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0 15:12

남원시의회, 인사행정 위법 지적…“승진 취소 등 시정 요구”

남원시의회가 18일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8월 제268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위원회(위원장 손중열)를 구성, 약 3개월간 총 4차례의 회의를 열고 인사절차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점검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법’, ‘지방자치법시행령’, ‘남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른 의회의 권한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의회는 ‘음주 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과 관련 인사위원회 위원에게 수사 개시 통보를 누락했다면, 이는 인사권 남용으로 ‘지방공무원법’과 ‘형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특별승진의 경우 사전 예고 누락과 증빙자료가 미확인된 공적조서를 심의한 사항이 지적됐다. 시의회는 이를 ‘지방공무원 임용령’ 위반과 허위 공문서 작성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원예산업과장 직무대리와 관련, "농업직이나 행정직 공무원의 자리에 농촌지도사를 앉혔다"며 승진을 취소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승진 취소를 비롯한 시정 요구를 남원시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손중열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남원시가 인사업무를 절차에 맞게 진행했는지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지방공무원법 등 관계 법규를 위반한 사항이 확인됐다”며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의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18 17:42

[남원시의회 5분 발언]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펼쳐야"

남원시의회가 18일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의원 4명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오동환 의원(향교, 도통)=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흥부제’, ‘남원문화유산야행’은 ‘남원시 대표 가을 축제’로 포장돼 10월 3일부터 나흘간 동시에 진행됐다. 연관성 없는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축제의 성격이 모호해졌다. 흥부제와 남원문화유산야행은 드론제전의 부족한 콘텐츠를 보완하기 위한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론 관련 행사성 예산과 시설구축 등 예산 낭비를 멈추고,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 △한명숙 의원(동충, 죽항, 노암, 금동, 왕정)= 소리의 고장, 국악의 성지로서 남원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확고히 하고 국악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남원만의 독창적인 국악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또 춘향제를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 체계적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 같은 방안 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효율적인 집행도 필수적이다. △김정현 의원(주생,대산.사매.덕과.보절)=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의 현실적인 수요와 운영 규모를 파악해 효율적 운영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안전 점검 강화와 교육 확대, 농기계 수리 인력 정규직화 및 전문성 강화, 미사용 임대 농기계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 △손중열 의원(주천.산동.이백)=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주정차 관련 불편사항 신고 오픈채팅방 운영, 휴대폰 인증을 통한 16세 미만 청소년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원천 차단,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지킴이단’ 구성 등을 통해 선제적 안전체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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