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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첫물 장수 뜬봉샘과 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장수군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환경부 202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난 27일 신규 지정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에 내년부터 3년간 환경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생태관광 기반시설 관리, 지역협의체 구성 및 주민 교육, 홍보활동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한다. 특히 생태탐방로와 에코(ECO)촌 등 관련 인프라 확충 사업도 국가의 우선 지원을 받아 완성도 높은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금남호남정맥인 신무산을 중심으로 보전산지(수원함양림)로 지정된 곳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을 비롯해 2급 수리부엉이와 하늘다람쥐, 세뿔투구꽃, 1급 지표종인 옆새우 등 총 1,348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써 자연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최남단 자작나무 숲과 수국정원 등이 조성되어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근대문화유산인 ‘수분공소’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인문학적 생태관광지이다. 최훈식 군수는 “청정 생태자원의 보고인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음으로써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수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치를 알리고 지역주민과 협력해 자연생태계 보전과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8월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신청서를 제출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월 현장평가와 11월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는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장수군을 포함한 5곳을 지정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8 14:06

장수군의회, 강기정 광주시장과 달빛 철도 방향 논의

장수군의회 최한주 의장이 25일 달빛 철도건설 방향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광주광역시청을 방문해 강기정 시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한주 의장을 비롯해 유경자 부의장과 김남수 산업건설위원장, 김인배 전 의원이 동행했다. 달빛 철도는 광주–대구를 잇는 총연장 198.8km의 철도건설 사업으로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골자로 한 ‘달빛 철도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타면제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되면 2027년 이후 착공해 2029년께 조기 개통이 전망된다. 최한주 의장은 “영·호남 상생과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인 달빛 철도의 개통이 장수군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달빛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이 유입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찾게 된다면 장수군이 지방소멸극복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 철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장수군의회는 앞으로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확정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중앙부처, 지역 정치권 등과 공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5 15:27

장수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개최

장수군이 20일 ‘장수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나금례 위원장과 협의체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대표협의체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 제35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사회보장 욕구와 지역 내 복지자원 등을 고려해 장수군 실정에 맞게 수립하고 추진하는 4년단위 중장기계획이며 연차별 시행계획은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라 1년단위로 수립한다.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은 지역 복지환경 변화 및 복지 수요,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목표로 국고보조사업을 제외한 자체사업 중심의 8개 추진 전략과 4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나금례 민간위원장은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위원들과 업무 담당자에게 감사드린다”며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잠재적 복지자원 발굴과 자원 간 연계 협력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른 내년도 각종 복지시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0 15:05

장수군,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

장수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총사업비 28억 1000만 원을 투입해 태양광 및 지열 설비 설치를 추진한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 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장수군은 3년 연속 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사업 시설량은 총 275개소이며 일반주택 태양광(3kW) 230개소, 건물(3~50kW) 8개소, 주택 지열(17.5kW) 37개소이다. 앞서 군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한국에너지공단 분야별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엄격한 평가를 진행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아 장수군이 최종 선정됐다. 최훈식 군수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참여기업 4개 업체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협약을 체결해 내년 초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청정지역에 걸맞게 신재생 에너지 환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군의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에너지원 간 융합과 구역 복합 등을 만족하는 성과 통합형 지원사업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상호보완이 가능한 에너지원 설비를 특정 지역의 주택·공공·상업 건물 등에 설치하여 전기와 열의 공급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18 13:30

장수군의회, 제369회 제2차 정례회 건의안·결의안 채택 의결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14일 제36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화폐 국비 예산 편성’ 건의안과 ‘장수군 송전선로 통과 결사반대’ 결의안을 채택 의결했다. 김광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화폐 국비 예산 편성’ 건의안은 지역화폐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에 대한 국비 편성과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요구했다. 건의안에는 △정부는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화폐 국비 예산을 즉각 편성할 것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남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수군 송전선로 통과 결사반대’ 결의안은 한국전력공사의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국책사업이란 명분 아래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고 주민의 건강과 생업에 심각한 피해가 예견되므로 송전선로 철탑 건설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 촉구를 결의했다. 이에 장수군의회 의원 일동은 결의안을 통해 △한국전력공사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로를 장수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할 것 △지역 주민의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강구 할 것 △한국전력공사는 전자파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경로로 철저한 대책을 요구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17 15:43

장수군, 생활인구 유입 15만 명 유치 총력전

장수군이 생활인구 유입 목표를 10만에서 15만 명으로 상향하고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행안부와 통계청에서 지난달 31일 발표한 생활인구 통계에 따르면 장수군의 6월 기준 생활인구는 10만 3259명으로 장수군이 당초 목표했던 10만 명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란 체류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으로 주민등록 및 외국인 등록자를 포함해 1일 동안 머무른 시간의 총합이 3시간 이상인 체류 인구로 산정된다. 이에 군은 생활인구 통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 부서 차원의 생활인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누리파크, 장안산 등 주요 거점 관광지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100만 관광 거점 대표 관광지 조성과 국제산악관광도시 미래 비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개발로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는 등 향후 생활인구 15만 명을 목표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관내 카드 사용액의 34% 이상을 체류 인구가 소비하는 만큼,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 자매결연 맺은 오산시 주민과 주민자치위원회 300여 명이 장수군을 찾아 덕산계곡과 방화동 일대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사과 따기를 체험했다. 최훈식 군수는 “최근 장수군이 당초 목표한 10만 생활인구 유입을 달성한 만큼 목표치를 15만으로 상향해 지역 활력을 이끌겠다”며 “생활인구 유입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전 부서와 군민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10 16:55

장수군의회, 제368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18건 의결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7일 제368회 임시회를 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광훈 의원의 ‘노인이 안전하고 행복한 장수만들기’, 장정복 의원의 ‘철도 노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5분 발언을 시작으로 장수군수가 제출한 ‘장수군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등 18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김광훈 의원(가선거구)은 장수군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노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호 시설이 너무나 열악하고, 노인·장애인 보호구역은 턱없이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위험지역에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추가 지정 △보행 안전시설물 보강과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행정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 근무 종사자들이나 각 대표 경로당 노인회장님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청했다. 장정복 의원(나선거구)은 대전으로부터 금산·무주·장수·함양을 거쳐 진주와 통영을 연결하는 중부철도 노선을 제시하며, 지역소멸위기의 시기에 지역경제 균형발전과 내륙 관광사업을 위해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수군과 관련하여 논의되고 있는 철도 노선인 광주~대구간 달빛철도 및 새만금~장수간 철도 노선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장수가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수님을 비롯한 장수군의 역량을 총 동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종섭 의원이 군정 질문에 나서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요 지원 방안은 △축분 처리 비용에 대한 보조금 및 사업량 확대 △영세 한우 농가의 보험 보조율 확대 △한우지방공사 TMR 사료 구입 지원 예산 추가 편성 △한우 백신 접종 지원 확대 등이다. 이에 대해 최훈식 장수군수는 “한우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다른 농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수군의회는 이달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30일간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한주 의장은 “다가올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하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사업 부진으로 인한 미집행 예산이나 다음 연도 이월 사업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07 15:02

동아회원권그룹, 장수군에 ‘사랑의 버디’ 성금 쾌척

동아회원권그룹(회장 김영일)이 3일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시상식에서 장수군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버디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동아회원권그룹 홍보대사인 국민가수 태진아 씨가 최훈식 장수군수에게 ‘사랑의 버디’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아회원권그룹은 지역 상생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파3 5번 홀에서 ‘사랑의 버디’ 홀을 운영,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1회당 10만 원씩 적립해 장수군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룹 관계자는 “장수군에서 의미 있는 대회를 진행하게 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동아회원권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실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은 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을 놓고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나흘간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1‧7165야드)에서 개최됐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동민 프로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건져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05 10:19

장수군,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지 조성 ‘박차’

장수군이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장수읍과 계남면에 조성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실증사업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최훈식 장수군수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스마트팜 추진단과 CJ제일제당 관계자와 함께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살폈다.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지난 2022년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부지 선정 후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3개 동 4ha의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계남면 침곡리에 조성 중인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실증사업은 스마트팜 영농기술 확보와 임대농장 운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6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장수군-전북도-CJ제일제당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부가가치 미래 농업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직농장은 2025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동부권 스마트팜 중심지가 될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해 달라”며 “스마트팜 조성 이후에도 누수 등 하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03 14:27

"전국 넘어 글로벌 대회로"… 장수 트레일레이스 김영록 대표

“트레일 런닝, 쉽게 얘기하면 산악 마라톤입니다. 도심이 아닌 자연 속 흙, 숲길을 달리는 스포츠인데요. 평상시 자기 생각을 잘 안 하잖아요. 산에서 달리다 보면 오롯이 자기에 몰입하여 숨겨진 나를 만나게 됩니다. 물 한 모금의 소중함도 느끼고 특히,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을 이겨내고 완주한 성취감, 이것이 다시 또 달리게 하는 가장 큰 매력입니다” 장수 트레일레이스를 운영하는 김영록(33) 대표가 달리는 이유다. 지난달 말 전국의 트레일 러너 2,000여 명이 운집해 한가로운 장수읍에 축제 이후 대규모 인파로 북적였다. 장수러닝크루(대표 김영록)가 주최·주관해 9월 27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 대회에 국내·외 1800여 명의 선수와 운영 스태프 2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20K △38K-P(팔공산) △38K-J(장안산) △70K △100K-U(울트라) 코스까지 총 5개 코스를 달렸다. 이날 대회의 중심에 장수러닝크루 김영록 대표가 있었다. 경기도 시흥이 고향인 김 대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중 만난 아내 박하영 씨를 따라 2020년 12월 장수로 귀촌했다. 처음엔 혼자 달리다 이듬해 청년 5명이 모여 런닝크루를 결성하고 최대 30명이 모여 달렸다. 그는 “처음엔 지역 청년들과 소규모 행사도 치르는 등 청년 활동에 참여하다 2022년도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트레일레이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호주에 가기 전 2016년 행사를 주최하는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발판으로 그해 제1회 대회는 미약했으나 올해 제4회 대회는 전국 규모를 넘어 글로벌 대회로 성장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장수 트레일 코스 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은 “장수 코스는 다른 지역보다 흙과 숲속 구간이 많아 달릴 때 몸에 부담이 안 가고 팔공산, 장안산 등 백두대간에서 내려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코스 개발을 김영록 대표가 직접 낫 들고 다니면서 군청 산림과의 도움받아 옛 고갯길을 찾아내고 마을 주민과 산악회에 물어물어 발로 뛰며 발굴한 결과물이다. 김영록 대표는 “이제 단순한 러닝크루에서 전문적으로 행사를 주최하는 락앤런(ROCK N RUN)으로 법인 사업자를 냈다”고 밝히며 “장수 청년들의 고용 창출과 행사 주최는 물론 트레일센터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트레일 코스 안내, 또 직접 제작한 상품 또는 아웃소싱한 제품을 판매해 안정된 수익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장수 대회가 체계화되면 전라북도 시리즈 대회를 기획해 시·군 리그를 거쳐 포인트를 매겨 장수에서 파이널 대회를 개최한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특히 “마니아층을 위한 장거리 100마일 코스와 200K, 300K 코스도 산과 산을 잘 연결하면 충분히 좋은 코스로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만하다. 여기에 반려견과 함께 뛰는 캐니 크로스, 아이들이 뛰는 키즈 레이스 그리고 잠자고 또 산을 달리는 스테이 레이스 대회도 만들어 다양성도 더할 생각이다. 영화 속 포레스트 검프는 무작정 달린다. 달리기는 그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게 해주고, 성공에 도달할 수 있게 했다. 오늘도 ‘달리기의 고통은 삶의 고통을 덜어 준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며 달리기에 매진하는 김영록 대표의 앞날에 다른 시대, 다른 공간의 존재지만 그의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는 장수군은 트레일레이스를 운영하는 김영록 대표를 도와 대회를 지원하고, 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30 14:48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장수군 방문

윤석정 전북특별자치도 애향본부 총재가 22일 장수군을 방문해 최훈식 군수를 만나 장수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애향본부 이경재 기획처장과 최인규 사무처장, 권광열 장수본부장과 장원기 사무국장, 박형목 행정지원과장이 배석했다. 간담회에선 지방소멸의 위기에 놓인 장수군의 생활 인구 증가와 전국에 분포한 출향 군민과 고향을 잇는 애향본부의 역할, 고향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동부권의 관광 거점지로 각 마을의 정체성을 찾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기에 애향본부 장수군지부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운영비 지원을 위한 지자체 조례 제정도 협의했다. 윤석정 총재는 “지난해 출범식 후 답보상태에 있는 장수군지부의 활성화를 위해선 최훈식 군수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장수군 지역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해 장수군 애향본부가 역할을 자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역발전과 군민의 권익 신장을 견인하며 소통 창구와 공론의 기능을 다하는 애향본부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면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한 장수 조성을 위해 일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22 14:52

장수문화원, 창립 30주년 기념 제3회 장수문화원의 날 개최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3회 장수문화원의 날 및 제16회 장수문화예술인의 날 행사를 오는 23일 오후 2시 장수한누리전당 가람관 3층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수문화원이 ‘군민과 함께 걸어온 30년, 함께 그려갈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장수문화와 동행해 온 문화예술인과 장수군민을 모시고 기념식과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1부 행사는 장수여성드림난타팀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고 국민의례, 시상식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 문화창달에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치하하는 시상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고태봉, 장수군수상 안영래, 장수군의회의장 최혜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김일한, 전북도문화원연합회장상 곽장근, 장수문화원장상 백성훈 씨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어 2부 행사는 마술극단 다채의 전통 마술쇼와 민요 공연, 긴물무용단의 부채춤, 초대 가수로 황진희, 히든싱어 우승자 김완준 가수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가람관 1층 전시실과 3층 로비에서 가야사업과 문화학교에서 운영한 작품전시와 음식문화 강좌반의 시식 행사, 서각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한병태 원장은 “이번 행사는 장수문화원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장수문화예술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문화원은 1992년 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하다가 1994년 설립 인가를 받아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향토사 정립과 책 발간,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과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20 14:40

장수교육지원청, 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인 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기 위해 11일, 14일 양일간 설명회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 국제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프로그램은 학생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입, 암기식 교육에 익숙한 교육 현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이에 지난 11일 국제바칼로레아의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와 14일 IB 교육과정의 이해와 성찰을 위한 교사 연수회를 각각 진행했다. 이날 전북도교육청 IB 업무 담당자와 한국 IB 교육학회 하화주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글로벌 인재상에 어울리는 교육과정 프로그램인 IB에 대해 이해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와 연수에 학생의 학습역량 강화 및 학력 신장에 관심이 많은 관내 학부모와 초, 중, 고교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1968년 설립된 비영리교육재단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 과정 △중학교 과정 △고등교육 과정 △직업 교육 프로그램 등 4개 과정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자기 주도적 탐구학습을 통한 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수업과 함께 논술·서술형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토대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고력과 창의력, 자기 주도성, 글로벌 소양 등의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날 연수 참여자들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장수 지역 특성에 맞게 접목한다면 생태, 환경 등 지역 특화 주제 탐구 기반 학습을 제공하면서 지역 교육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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