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산가족 찾기 신청이 급증하고 있으나 일선 시·군지역별 접수창구로 극히 한정되는 바람에 농촌지역에 사는 고령 신청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접수창구를 읍·면·동까지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제지역의 경우 6·15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교환방문에 합의한 후 이산가족을 찾으려는 이북 실향민들의 문의와 신청서 접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후 이산가족 신청접수건은 23일 현재 모두 12건으로 문의만 하고 신청접수가 거의 없던 종전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 접수창구가 김제시 제 1청사 2층에 사무실을 둔 민주평통김제시협의회 한 곳에 불과해 읍·면·동 지역 거주 이북 실향민들이 이산가족 찾기 신청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들의 나이가 대부분 70∼80세 이상인 고령자들인 가운데 이들이 불편을 몸을 이끌고 수㎞∼수십㎞씩 떨어진 시내까지 오가는데 번거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호소이다.
따라서 이들은 이산가족 찾기 신청에 따른 절차가 복잡하지 않은 만큼 행정기관과 협조를 통해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접수를 받아 고령자들이 먼곳까지 오가는 불편을 덜어주는 세심한 배려를 해줄것을 절실히 요망하고 있다.
한편 김제지역은 이북 실향민은 모두 1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집단정착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은 용지면 예촌리 예촌농원과 장신리 신교농원·장신농원(1백63세대 5백55명)와 황산면 용마리 농원마을(42세대 1백29명)·백구면 부용리 농원마을(75세대 2백68)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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