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 논밭 토양성분이 화학비료 과다사용과 멀칭재배 증가 등으로 불균형을 초래, 작물생육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토양의 종합진단을 통한 적적량의 시비지도등이 적극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관내 토양의 화학적 성분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논의 경우 인산과 가리가 1백29ppm과 0.75me/1백g으로 적정치( 인산 80∼1백20ppm, 가리 0.25∼0.3 me/1백g)보다 지나치게 많고 규산은 57ppm으로 기준치(1백30∼1백80ppm)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되어 균형이 맞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복합비료위주의 시비로 질소의 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밭토양의 경우 인산질과 가리가 각각 5백45ppm과 2.12 me/1백g으로 기준치1백∼4백ppm와 0.5 me/1백g를 크게 웃돌았다.
인산질 과다는 미숙된 가축분뇨와 인산질 비료의 과다사용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밭의 인산질 과다는 논과 달리 비닐 멀칭재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빗물에 의한 염류의 해소작용이 안돼 계속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논밭 토양성분이 불균형이 빚어짐에 따라 타미량요소의 흡수가 잘 안돼 작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등 좋지 못한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김제시의회 안길보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토양성분 불균형으로 흙이 병들어가고 가고 있다”며 토양의 종합진단을 통한 토량개량및 토양성분에 알맞는 작목추천재배등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논밭의 일정 토양을 검정하여 시비처방서를 발부하는 한편 시비지도를 펼치고 있다”면서 “농가들도 화학비료는 적절량만 시비하고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산야초나 볏짚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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