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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한편으론 물절약 홍보, 다른쪽으론 물소비처 발굴




 

일반 시민들에게는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쓸것을 적극 권장하는 김제시가 다른 한편으로는 대형소비처를 찾아 나서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

 

가정에서의 물절약 지침까지 홍보하는 김제시가 상수도 원가를 낮추기위해 고육지책으로 대형소비처를 찾아나선 것이다.

 

상수도 특별회계의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김제시는 이를 줄이기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것이 바로 대량소비처 발굴이다.

 

소비량을 늘리면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떨어져 시민들의 부담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김제시 상수도 공기업 예산을 보면 99억9천3백만원으로 40%에 가까운 37억5백만원을 일반회계에서 전입금으로 보전받고있다.

 

현재 누적적자만도 무려 1백90억원에 달하고 있어 경영진단을 하거나 감사때마다 상수도 공기업의 경영부실이 항상 지적되고 있다.

 

이때문에 김제시는 올해 상수도 요금을 34.6%나 올렸지만 아직도 생산원가의 70%밖에 안된다.

 

그래서 나온 방안이 바로 대규모 소비처 발굴작업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김제 금구에 있는 목우촌과 금산에 소재한 도계장이다.

 

올 1월부터 공급중인 목우촌에는 1일 2천톤을 공급하기 때문에 연간 약 60만톤 가량이나 된다.

 

또한 최근 발굴한 금산 도계장은 1일 1천톤으로 이달 중순께 착공, 늦어도 7월이면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김제시의 연간 상수도 총급수량은 4백46만1천톤으로 이들 두개업체의 소비량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대량소비처 발굴에 의해 일반 시민들의 부담이 크게 덜어질수 있음은 물론이다.

 

단가를 낮추기 위한 묘안은 여기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시의회(의장 이재희)에서는 대중 목욕탕에서 상수도를 쓸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라고 연일 다그치고 있다.

 

김제시 관내 11개 목욕탕중 현재 2개만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지하수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김제시 박영환 상하수도과장은 “물은 아껴서 써야하지만 예산측면에서만 보면 사용처를 찾아나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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