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제구실을 못하는 간이역이 많아 이에대한 전반적인 재정비가 매우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로망의 확충과 자동차 교통의 발달로 인해 오랜기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간이역이 그 존재의의를 갈수록 상실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있는 간이역은 호남선에 와룡, 감곡, 초강, 황등,부용, 천원등 6개소가 있고 전라선에는 용동, 노령, 신리, 관촌,오류, 봉천, 주생등 12개가 있다.이들 간이역에서는 종전의 비둘기호라고 할수있는 특정통일호 열차만 정차하고 있으나 이용객이 거의없어 정차필요성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도내 간이역의 1일평균 이용객 수를 보면 오류, 주생등이 2명이고 신리, 관촌, 서도, 금지등이 3명에 불과하며 노령은 거의없는 실정이다.간이역마다 근무인원이 7, 8명에 달해 인건비만도 연간 1억2천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나 간이역에서 얻는 수입은 1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에 이르고있다.
물론 봉천, 와룡, 감곡, 초강, 아중등 5개 간이역은 철도청 인력이 전혀 배치돼있지 않지만 실효성 측면에서 볼때 간이역의 정차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다.하루에 불과 2, 3명이 이용하는 간이역을 운영했을때 얻는 실익보다는 오히려 사회적 손실이 훨씬 크다는게 철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잦은 정차로 인해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을뿐 아니라 간이역의 운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도 커 결과적으로 이용객들이 필요이상의 높은 요금을 내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관련 김제시 신풍동 문학재씨(55.상인)는 “간이역이 서민의 발 역할을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면서 시대적 변화에 맞춰 졸고있는 간이역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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