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외아들을 얻었다며 동료들에게 술도 많이사고 자랑도 했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려운 처지에 빠진 동료를 돕는데 김제시청 소속 9백30명의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부량면 민원담당인 지충렬씨(41.행정6급)의 외아들인 동한군(10.중앙초등2년)은 벌써 한달 넘게 사경을 헤매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동한군의 병명은 뇌중추염.
뇌수막염이 채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막균이 잠복해 있다가 뇌기능의 80%를 마비시키는 무서운 병으로 지씨와 그의부인 이금선씨는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딸 둘을 낳은뒤 어렵게 얻은 외아들 동한이는 지씨의 가족에게 언제나 웃음꽃을 선사하는 귀염둥이였으나 생각지도 않았던 불행이 지씨의 가정을 덮쳤다.
머리가 아프다는 동한이를 데리고 병원을 전전했으나 병명조차 모르다가 신촌 세브란스에 가서야 날벼락같은 선고를 받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지씨는 장기병가를 내고 부인과 함께 서울에 올라가 동한이 옆에서 날마다 눈물과 기도로 밤을 세우고있고 두딸은 외가집에서 생활하고있다.
벌써 들어간 돈만도 2천만원이 넘었으나 회생여부조차 불투명해 동료직원들은 너나없이 혀를 끌끌 차면서 모금운동에 나서 5백명이상이 참여했다.
김제시 손삼국 의정담당은 “동료직원들의 뜻이 모아져 동한이가 밝은 모습으로 되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했다. (계좌번호 농협 525017-52-096817 예금주 이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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