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금고 선정이 임박해지면서 농협과 전북은행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김제시금고 지정및 운영조례가 김제시의회에서 제정되면서 처음으로 공개경쟁 형식으로 시금고를 선정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자 양 금융기관간 물밑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선정결과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김제시는 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위해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이뤄져왔던 시금고 선정을 올부터 공개경쟁 방식으로 전환, 지난달 29일 선정위를 구성했다.
선정위원은 공무원과 시의원이 각각 2명씩이고 변호사,대학교수, 공인회계사,세무사가 각 1인씩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달말까지 선정위원회를 소집, 계약기간,선정방식, 심사항목을 정하고 선정계획을 공고할 방침이다.
이후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늦어도 11월말까지 시금고를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가시적인 시금고 선정 추진일정이 발표되자 기존의 시금고 운영기관인 농협과 이에 도전하는 전북은행간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제시금고는 올해의 경우 일반회계가 1천9백63억원, 특별회계가 3백95억원등 총 2천3백58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특별회계중 96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은 주택은행에, 99억원 규모의 요촌상설시장 사업은 전북은행에 배정돼있을뿐 일반회계와 의료보호특별회계등 7개회계 2천1백여원을 농협에서 맡고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처음으로 공개경쟁 방식에 의해 시금고를 선정하는만큼 누구나 수긍할수 있는 보편타당한 원칙을 만들어 선정에 임할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시금고 선정기관인 농협은 “도농복합시의 특성상 농협이외의 금융기관에 금고를 주는것은 불가능하다”며 느긋한 입장인 반면, 전북은행은 “도금고 위탁의 여세를 몰아 최소한 4백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는 전북은행이 맡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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