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리민복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 하나로 일하다 병상에 누운 2인의 공복이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홍성열 김제시 홍보계장(46.행정6급)과 김경자 김제황산 파출소장(40.경사)이 바로 그들로 공무에 전념하다 쓰러진 이들의 소식은 참다운 공복의 자세가 어떤 것인가를 말해주는듯하다.
임실 청웅초등학교를 졸업한게 학력의 전부이면서도 김제시 계장까지 승진한 홍 계장은 위암판정을 받아 위의 3/5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현재 서울 백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있다.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한뒤 손톱깎이 장사와 광부, 또 선원으로 떠돌면서 밤을 세워가며 노력한 끝에 공무원이 될수있었던 홍 계장은 겸손과 성실을 모토로 일해왔으나 갑작스럽게 위암판정을 받고 투병중이어서 동료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또한 김제시내 18개 파출소장중 유일한 여성소장인 김경자 소장은 농번기를 맞아 벼도난 예방치안을 하던중 들녘의 진드기에 의해 옮겨지는 열성 전염병인 쯔쯔가무시 병에 걸려 현재 전주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여성 파출소장임에도 불구 농촌들녘의 수확현장에 음료수를 들고다니며 농민들을 격려하는가 하면 밤을 새워 벼도난 예방활동을 하다 쓰러진것.
평소 열심히 공복으로서 일해오다 뜻하지 않게 쓰러진 이들 2인의 사연은 시민들에게 가슴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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