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하락과 재고누적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전국 최대 곡창지대인 김제에서 지역출신 인사들이 ‘내고향 쌀 사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특히 이번 쌀 사주기 행사에는 종전과 달리 김제출신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와 출향 기업인들이 총출동, 지역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지난 26, 27 양일간 김제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노원구에서 ‘2001 우리고장 열린장터 행사’가 곽인희 김제시장과 이재희 의장, 은희완 농협시지부장, 김종옥 노원구 시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김제 만경이 고향인 김종옥 노원구 의장이 발벗고 나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사기간중에만 5천5백만원 상당인 1천5백포대(20kg)가 팔려나갔을뿐 아니라 지속적인 지평선쌀 예약판매의 기회가 됐다는 평가이다.
이에앞서 지난 25일 저녁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는 김제발전협의회 발기인 대회가 재경향우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고향인 김제살리기와 쌀값 안정대책, 판로모색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발기인대회에서는 김제발전협의회장에 국회 장성원의원이, 사무국장엔 윤형섭 통일부 전문위원이 각각 선임됐으며 참석자들은 이날 장 회장의 제안에 따라 약 1억원 상당의 지평선쌀 예약주문을 하기도했다.
이들 출향인사들은 또 앞으로 지속적으로 내고향쌀 사주기 운동에 동참할것을 다짐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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