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 장보고에 대한 재조명 움직임이 사학계를 중심으로 일어나면서 이에대한 관심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김제벽골제와 장보고를 연계시킬수 있는 프로젝트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제는 장보고 사후 청해진 유민들이 벽골제를 중심으로 대거 흘러든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활동상황을 교육시킬수 있는 역사적 현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김제시는 지난 4월 청해진 유민의 벽골군 유적지 관련 지표조사및 개발계획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부량면 용성리 벽제초등학교 부지내에 기념비를 건립키로 확정했다.
시는 이달중 설계용역을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2억8백여만원을 투자,청해진유민 벽골군이주 기념비 건립과 함께 주변공원화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완도를 중심으로 한 청해진 유민들은 해상왕 장보고가 죽은뒤 벽골군(김제의 옛지명)에 강제이주 당한것으로 각종 사료에 기술돼 있는것을 토대로 김제시와 완도군은 장보고 재조명 사업을 벌이면서 합동세미나를 갖기도했다.
이런가운데 김제시가 청해진유민 벽골군이주 기념비를 세우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보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청해진 유민이주지에 대한 이미지를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 사학계를 중심으로 장보고가 단순한 장군이 아닌 동북아 해상무역의 개척자임이 알려지면서 벽골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그의 업적과 정신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게 뜻있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와관련 일부 시민들은 “청해진 유민의 벽골군이주가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면 단순히 기념비 하나만 세울게 아니라 완도군과 보다 긴밀하게 협조해 벽골제를 장보고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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